[국제] 트럼프 “연회장 필요”…美법무부, 반대 단체에 “소송 취하”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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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 힐튼호텔에서 열린 백악관 기자단과의 연례 만찬 행사 도중 총성이 들리자 비밀경호국 요원들의 경호를 받으며 행사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만찬 총격 사건을 계기로 백악관 연회장 건설 계획에 반대하는 단체에 소송을 취하하라고 압박에 나섰다.
26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이날 국가역사보존협회(NTHP) 측 변호인에게 공사 중단 소송을 취하하라고 요구하는 서한을 발송했다.
서한에서 브렛슈메이트 차관보는 전날인 25일 워싱턴DC 힐튼 호텔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을 거론하며 “대통령이 참석하는 행사를 외부 시설에서 개최하는 것은 중대한 보안 위험을 초래한다”고 했다.
또 “귀 단체의 소송은 대통령과 가족, 참모진을 심각한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암살 시도 사건을 계기로 이 소송의 무의미함을 깨닫고 즉시 소송을 취하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법무부는 NTHP가 소송을 취하하지 않을 경우 가처분 해제와 사건 기각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백악관은 지난해 10월 수용 인원이 200여명이라 다양한 행사 개최에 제약이 있었던 이스트윙을 허물고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연회장 신축 공사에 들어갔다.
이후 NTHP는 백악관이 역사 유산이라는 점을 들어 공사 중단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고, 법원도 의회 승인 없이는 백악관에 건물을 지을 수 없다는 가처분 결정을 내렸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사건 이후 연회장 건설 의지를 재차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백악관에 최고 수준의 보안을 갖춘 연회장이 있었다면 이런 일은 절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연회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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