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용감한 형제’ 피츠패트릭 브라더, PGA 투어 우승 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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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피츠패트릭(왼쪽)과 알렉스 피츠패트릭이 27일 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에서 우승을 합작했다. AP=연합뉴스

잉글랜드의 맷 피츠패트릭과 알렉스 피츠패트릭 형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우승을 합작했다.

둘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TPC 루이지애나에서 열린 팀 대회 취리히 클래식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1타를 줄였다. 합계 31언더파 257타로 미국의 알렉스 스몰리-헤이든 스프링어, 노르웨이의 크리스토페르 레이탄-크리스 벤투라를 1타 차이로 제치고 우승했다.

1938년 생겨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취리히 클래식은 2017년부터 2인 1조로 대회 방식을 바꿨다. 형제 선수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형 맷은 지난 20일 RBC 헤리티지에서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를 꺾고 우승한 데 이어 2주 연속 정상을 밟았다. DP 월드 투어에서 활동해 온 동생 알렉스는 PGA 투어 마수걸이 우승과 함께 2028년까지 PGA 투어에서 뛸 수 있는 선물을 받았다. 형제는 274만5500달러(약 40억원)의 우승 상금을 수확했다.

4타차 단독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피츠패트릭 형제는 11번 홀(파5)까지 버디 3개를 잡으려 순항했다. 그러나 파4 12번 홀에서 맷이 티샷을 오른쪽 러프의 나무 옆으로 보냈고, 알렉스의 두 번째 샷이 나무를 맞고 튀어나오는 등 고전해 2타를 잃고 말았다.

피츠패트릭 형제는 14번 홀(파3)에서도 보기를 적어내 추격자들에게 동타를 허용한 채 파5 18번 홀로 향했다. 맷의 티샷은 페어웨이로 안착했지만, 알렉스의 두 번째 샷은 그린 앞 벙커에 떨어져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그러나 맷이 벙커샷을 홀 옆 30㎝에 붙여버렸고, 동생 알렉스가 버디 퍼트로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알렉스는 챔피언 퍼트를 성공시킨 뒤 얼굴을 감싸며 감격을 표했고, 형과 함께 포옹하면서 기쁨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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