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머스크, ‘앙숙’ 올트먼과 ‘세기의 재판’ 시작…“비영리 약속 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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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올트먼

일론 머스크가 오픈AI와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를 상대로 “비영리 설립 취지를 배신했다”며 제기한 소송이 27일(현지시간) 본격적인 재판에 돌입한다.

로이터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오클랜드 연방법원은 이날 배심원 선정을 시작으로 재판 절차에 착수한다. 법원은 머스크가 제기한 사기 혐의 주장은 기각했으나, 자선신탁(Charitable Trust) 위반과 부당 이득 주장에 대해서는 재판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지난 1월 머스크는 오픈AI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해 영리 기업 전환을 추진하며 창립 취지를 어겼다며 약 1340억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머스크는 2015년 올트먼과 오픈AI를 공동 창립하며 수백만 달러를 투자했으나, 2018년 이사회에서 물러난 뒤 현재는 경쟁사인 xAI를 운영 중이다.

머스크는 올트먼이 2024년 12월 오픈AI를 영리 기업으로 전환한 것을 두고 “처음부터 거짓말을 했다”며 강하게 비난해 왔다. 반면 오픈AI 측은 “이번 소송은 머스크가 더 많은 권력과 돈을 얻기 위해 벌이는 괴롭힘 캠페인에 불과하다”며 “자만심과 질투에서 비롯된 행위”라고 맞받아쳤다.

재판부는 오는 5월까지 배심원단의 평결을 참고해 오픈AI의 법적 책임 여부를 최종 판단할 예정이다. 머스크는 이번 소송에서 승소할 경우 배상금 전액을 오픈AI의 자선 부문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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