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中 4월 정치국회의 "지표 예상치 상회"…수출 의존 탈피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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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30일 베이징 중난하이 화이런탕에서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원들이 집단학습을 하고 있다. 28일 4월 정치국회의를 열고 1분기 경제 정책을 점검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사진 CCTV 캡처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은 28일 4월 회의를 열고 올해 1분기 경제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주요 지표들이 예상치를 웃돌며 강한 회복력과 활력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시진핑 주석의 집권 3기 출범 이후, 4월 정치국회의에서 처음으로 자신감이 우려를 대체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회의는 1분기 성장률이 5%로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대중 관세 부과 직후 자주 등장하던 “외부 충격의 영향이 더 심화하고 있다”는 등의 부정적인 표현이 줄어든 모습이다. 다만 “에너지와 자원 안보를 강화하고, 다양한 불확실성에 대비해 질적 발전을 통해 확실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중동발 에너지 위기에 대한 경계도 드러냈다.

중국의 내수 잠재력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주문도 나왔다. “국내 대순환을 강화하고, 국내·국제 쌍순환을 최적화해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의 좋은 출발을 이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쌍순환 최적화’라는 표현은 최근 3년간 거의 사용되지 않았던 용어로, 수출 의존에서 벗어나 내수 주도 성장으로 경제 구조를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인프라 투자 방향도 구체화했다. “상하수도망·전력망·컴퓨팅파워망·통신망·지하관망·물류망 등 6대 인프라망의 계획과 건설을 강화해야 한다”는 얘기다. 또한 착공 준비가 끝난 주요 사업은 조속히 시작하라고 주문하며, 2023~2025년 대비 투자 영역을 더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기술 자립과 현대 산업 시스템 구축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회의는 “과학기술 자립과 산업 체인의 독립적 통제를 촉진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인공지능 플러스 구상을 전면적으로 추진하고,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 경제를 발전시키며 AI 기반 거버넌스를 강화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잠재 리스크 관리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회의는 ‘제살깎기식(內卷, 네이쥐안) 경쟁’ 문제를 철저히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또 지방정부 부채 위험을 질서 있게 해소하고 기업의 연체 문제 해결에 집중하라며, 중소 금융기구 개혁을 추진하고 자본시장의 신뢰도를 안정적으로 높여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내년 하반기로 예정된 21차 중국공산당 대회를 앞두고 장차관급과 지방 성정부 지도부 개편, 세대교체 인사가 더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하반기 20기 5중전회(5차 중앙위원회 전체 회의) 개최 여부는 예고하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4월 정치국회의에서 7월 20기 3중전회 소집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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