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발끈으로 탯줄 묶었다…착륙 30분 전 기내에서 출산한 임산부

본문

bt68d5d9b0d5f84b88f225c7066001ab95.jpg

기사와 관계 없는 아기 자료 사진. 사진 셔터스톡

미국에서 한 임산부가 비행 중인 기내에서 아기를 출산했다. 당시 휴가차 비행기에 탑승하고 있던 구급대원들의 도움으로 산모와 아기는 모두 건강한 상태로 착륙했다.

27일(현지시각) AP통신 등에 따르면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오리건주 포틀랜드로 향하던 델타항공 여객기에 탑승한 임산부 애슐리 블레어는 지난 24일 오후 비행 도중 여자아이를 낳았다.

블레어는 출산 예정일을 약 2주 앞두고 어머니가 있는 오리건주로 향하던 중이었다. 그러나 착륙 약 30분 전 갑작스럽게 진통이 시작되면서 다급한 상황에 놓였다.

블레어가 진통을 겪고 있다는 승무원의 말에 당시 휴가를 마치고 복귀하기 위해 비행기에 탑승한 구급대원 티나 프리츠와 카린 파월은 즉각 출산 준비에 나섰다. 이들은 응급 출산용 물품을 요청했지만 준비된 것은 없었고 기내에 있던 담요를 바닥에 깔고 신발 끈 등을 활용해 출산을 도왔다.

이들의 도움으로 블레어는 몸무게 2.5㎏의 여자아이를 출산했다. 이들은 신발 끈으로 탯줄을 묶는 등 조치를 했다. 기내에서는 아기의 사진을 찍는 등 축하 분위기가 이어졌다.

포틀랜드 공항 측은 항공기 착륙 직후 블레어와 아기를 지역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모두 건강한 상태였다.

프리츠는 출산 후 블레어와 계속 연락을 주고받는 중이라며 “이 일로 평생 친구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델타항공 측은 “기내에서 도움을 준 승무원과 의료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새 가족에게 축복을 보낸다”고 밝혔다.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45,960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