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내일 걷기 힘들 정도 강풍 분다…산지엔 눈, 해상 ‘최대 4m 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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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첫 출근길인 4일 강풍을 조심해야 한다. 수도권 등에 내리는 비는 대부분 새벽이면 그칠 것으로 보이나, 우산을 쓰기 힘들 정도의 강한 바람은 계속 된다. 해상에는 최대 4m 높이의 파도가 쳐 조업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내일 초속 15m 바람…제주·남해·동해 풍랑주의보

4일 오전 8시 기준 육상과 해상의 예상 풍속. 분홍색은 초속 10~35m의 강한 바람을, 남색은 초속 6~10m 수준의 바람을 의미한다. 기상청.
3일 기상청에 따르면 4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풍이 불겠다. 예상되는 바람의 세기는 순간풍속 시속 55㎞(초속 15m)다. 초속 15m 수준의 바람이 불면 우산 쓰기가 힘들고 걷기가 불편할 수 있다. 간판이 흔들리거나 비닐 등 가벼운 물체는 공중에 날릴 수도 있다. 산지에는 보다 강한 순간풍속 시속 70㎞(초속 20m)의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해상의 경우 바람과 함께 높은 파도에 유의해야 하겠다. 3일 오전 제주도 동·남·서부 앞바다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는 이날 오후 남해 서부와 동해 남부 먼바다로 확대됐다.
풍랑주의보는 해상에서 ▶10분 평균 풍속이 초속 14m 이상으로 3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유의 파고가 3m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특히 유의파고는 가장 높은 파도부터 그 3분의 1인 파도까지 높이를 평균 낸 값이어서, 실제로는 평균보다 높게 치는 파도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3일에서 4일로 갈수록 해상에서의 바람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3일 밤 11시 기준 예상 해상 풍속. 서해와 남해, 동해남부 해상이 초속 10~35m의 강한 바람을 의미하는 분홍색으로 칠해져 있다. 기상청.
궂은 날씨 내일까지…어린이날 ‘맑음’
전국적인 비바람은 저기압의 영향 때문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3일 남쪽으로부터 수증기를 다량 머금은 저기압이 한반도로 북상했다. 저기압으로 상승기류가 발달하면서 구름을 형성되고 북쪽 상공의 기압골까지 맞물려 비와 강풍이 더 강해졌다.
5월 연휴 기간 한반도 주변 기압계 모식도. 3일 남쪽 저기압이 한반도로 북상했다. 5일부터는 다시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겠다. 기상청.
궂은 날씨는 4일까지 지속되겠다. 남해는 4일 오전, 동해는 4일 늦은 오후까지 풍랑주의보가 예고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4일 새벽부터 서해 앞바다와 울산 앞바다를 제외한 동해상에는 바람이 시속 30~60㎞(초속 8~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1.5~4m로 매우 높게 일겠다”며 해상 안전사고와 조업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른 새벽 출근하는 사람은 비에 대비해야겠다. 4일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수도권·충남·전라권에 비가 내린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충북엔 정오까지, 강원도와 경북 북부엔 최대 오후 3시까지 비가 내리겠다.
해발 1000m가 넘는 강원 산지의 경우 1~3㎝의 눈도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부 지방엔 새벽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하라”고 말했다.
비바람에 기온도 평년보다 낮겠다. 4일 예상 낮 최고기온은 16~21도로 평년 기온(19.9~25.1도)보다 3~4도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어린이날인 5일엔 기온이 다시 오르고 날씨도 맑겠다. 낮 최고기온은 19~24도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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