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도박장 출입’ 롯데 징계 3인방 복귀…“좋은 사람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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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대만 전지훈련 중 도박장에 출입해 징계를 받고 복귀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김세민(왼쪽부터), 고승민, 나승엽이 5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경기 시작에 앞서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월 대만 스프링캠프 전지훈련 중 현지 도박장에 출입해 징계받았던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소속 고승민·나승엽·김세민이 복귀했다.
이들은 5일 경기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프로야구 kt wiz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포함됐다. 이 중 고승민은 6번 타자 2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머리카락을 짧게 자른 세 명은 팀 공식 훈련을 마친 뒤 실내 기자회견장에 나타나 취재진 앞에서 고개를 숙였다.
최선참인 고승민은 “물의를 빚어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어떤 말씀을 드려야 할지 머릿속이 하얗다. 앞으로 좋은 선수이자 좋은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때문에 징계받은 사장님과 단장님께도 사과드렸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팬들에게 죄송함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인 것 같다. 그동안 팬들의 응원이 그리웠다.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일부 팬들은 징계가 끝나자마자 복귀한 것에 대해 반감을 느낀다’는 말엔 “반성을 많이 했다”며 “팬들께 죄송한 마음밖에 없다. 징계가 끝났으니 할 수 있는 것을 하겠다”고 답했다.
나승엽은 “그동안 반성 많이 했다”며 “앞으로 물의를 일으키지 않고 모범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세민은 “남들보다 야구장에서 한 발 더 뛰겠다”며 “좋은 선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월12일 소속팀의 1차 스프링캠프지였던 대만 타이난 숙소 인근 사행성 오락실을 출입한 것이 적발되면서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KBO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 규정에 따라 3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외야수 김동혁은 50경기 출전 정지 처벌을 받았다. 고승민·나승엽·김세민은 도박장을 한 차례, 김동혁은 세 차례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는 타 구단 징계와의 형평성과 이중 징계를 자제하도록 한 KBO 사무국 권고안에 따라 선수 추가 징계를 내리지 않았고 대신 선수단 관리 소홀의 책임을 물어 프런트 고위층과 실무 직원들을 징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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