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비키니 입은 남성까지…수영복 입은 관람객 미술관 몰렸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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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현지시간) 스위스 바젤의 바이엘러 재단 미술관에서 수영복을 입고 전시를 관람하고 있는 사람들. AP=연합뉴스
스위스의 한 미술관이 수영복 차림으로 입장하면 무료 관람이 가능한 이색 이벤트를 진행했다.
3일(현지시간) 유로뉴스에 따르면 바젤의 바이엘러 재단 미술관에서 지난 1일 하루 동안 비키니·수영복·수영 팬츠 등을 착용한 관람객에게 입장료를 면제했다. 일반 입장료는 약 25스위스프랑(약 4만7000원)이다.
이번 행사는 이탈리아 예술가 마우리치오 카텔란이 기획한 ‘목욕하는 사람들의 날’ 프로그램으로 프랑스 인상주의 화가 폴 세잔의 대표 연작 ‘목욕하는 사람들’을 보다 생생하게 체험하도록 마련됐다.
세잔의 작품은 자연 속 인체를 통해 인간과 자연의 유기적 관계를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관람객들이 수영복을 착용함으로써 작품의 분위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한 취지다.
지난 1일(현지시간) 스위스 바젤의 바이엘러 재단 미술관에서 수영복을 입고 전시를 관람하고 있는 사람들. AP=연합뉴스
이날 미술관 내부에서는 수영복을 입고 수건을 어깨에 두른 여성이 미술 작품을 감상하거나 비키니 차림의 중년 남성이 포착되는 등 이색 풍경이 연출됐다.
미술관 정원에서는 행사에 참여한 관람객들이 수영복 차림으로 잔디밭과 연못 주변에서 일광욕을 즐기기도 했다. 관람객들은 “낯설지만 색다른 경험”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미술관 측은 이번 시도를 통해 기존의 엄격한 관람 문화를 완화하고 관람객들이 더 자유롭고 유쾌하게 예술을 경험하도록 유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세잔 전시는 오는 25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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