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中 폭죽공장서 87명 사상 폭발사고…習 “책임자 엄중 문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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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중국 후난성 류양시 폭죽공장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 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폭발은 이날 오후 4시 43분경 후난성 창사시 산하 현급시인 류양에 위치한 해당 공장에서 발생했다. 사고 발생 직후, 현지 응급 및 소방 구조대가 현장에 출동하여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도 구조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신화통신=연합뉴스
4일 오후 중국 후난(湖南)성 류양(瀏陽)시의 한 폭죽제조 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5일 현재 26명이 사망하고 61명이 다쳤다고 중국중앙방송(CC-TV)이 보도했다.
폭발은 오후 4시 40분쯤(현지시간) 폭죽 제조로 유명한 도시인 류양에 있는 화성(華盛)폭죽제조회사의 작업장에서 발생했다. 공장 부지 내 두 곳의 화약창고는 폭발위험이 매우 높았으며 현장 구조지휘본부는 반경 1㎞의 핵심 구조구역과 3㎞ 반경의 통제구역을 지정하고 현지 주민들을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5일 오전 8시 기준으로 1차 조사 결과 21명이 사망하고 61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부상자들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사망자는 26명으로 늘어났으며 부상자는 61명으로 동일하다고 발표했다.
사고가 발생하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책임자를 엄중히 문책할 것을 지시했다. “실종자 수색을 신속히 진행하고 부상자 치료에 총력을 기울여 사고 수습을 철저히 하라”고 촉구했다. 또 “사고 원인을 조속히 규명하고 책임자를 엄벌하라”면서 “이번 경험에서 심오한 교훈을 얻어 작업장 안전에 대한 책임을 철저히 감시 이행하라”고 덧붙였다.
중국 소셜미디어에 유포된 온라인 영상에는 폭발 현장에서 버섯구름이 피어오르는 모습이 담겼다. 이번 폭발로 인근 마을 주택의 문과 창문이 부서졌으며 폭발 충격으로 무거운 바위들이 도로변으로 날아들었다고 사건 당시를 전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 2월 18일 같은 후난성의 샹양(襄陽)시 폭죽공장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로 최소 12명이 사망한 지 3개월도 지나지 않아 발생했다.
리창 총리도 이번 사고에 대해 사상자 수를 신속히 확인하고 부상자 치료에 총력을 기울이며, 수색 및 구조 작업을 과학적으로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5일 자 1면 머리기사로 시 주석의 사고 수습 기사를 게재했지만, 사상자 숫자나 현장 사진은 게재하지 않았다.
닷새간 이어진 중국의 노동절 연휴는 사건·사고로 얼룩졌다. 지난 1일 쓰촨성 청두시 도심에서는 이 모씨가 모는 차량이 인도로 질주해 1명이 숨지고 11명이 상처를 입는 무차별 상해 사고가 발생했다. 3일에는 랴오닝성 단둥 둥강시에서 블루베리 수확 노동자들을 태운 차량이 도로변 나무와 충돌하면서 8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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