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날개가 아픈 독수리…한화 김경문 감독 “문동주도 많이 울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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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성진 기자 = 21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한화 선발 문동주가 4회말 1사 2,3루 상황에서 LG 송찬의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2026.4.21/뉴스1
“감독을 하면서 이런 일은 처음이네요. 문동주도 많이 울더라고요….”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은 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이렇게 말했다. 최근 잇따른 선발투수들의 부상 이탈을 이야기하면서였다. 특히 이번 어린이날 3연전을 앞두고는 문동주가 어깨 부상으로 빠지면서 고심이 깊어졌다. 문동주는 지난 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도중 어깨 통증을 느꼈고, 다음날 어깨 관절와순 손상 진단을 받아 수술이 확정됐다.
김 감독은 “(문)동주가 열심히 노력하다가 이렇게 돼서 굉장히 아쉽다. 동주도 많이 울더라. 그 모습을 보면서 나도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한화 마운드는 지금 ‘부상병동’이다. 두 외국인투수 오웬 화이트와 윌켈 에르난데스는 각각 왼쪽 햄스트링과 팔꿈치 염증으로 재활 중이다. 또, 엄상백은 팔꿈치 수술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문동주까지 올 시즌 복귀가 무산되면서 전력 공백이 커졌다. 현재 남아있는 선발투수는 류현진과 왕옌청뿐이다.
한화는 당장 이번 주중 시리즈와 주말 3연전 살림을 꾸리기가 어려운 형편이다. 일단 5일 경기에선 올해 데뷔한 왼손 투수 강건우가 나선다. 또, 정우주와 박준영 등 신예급 선수들이 임시 선발투수로 투입될 계획이다.
김 감독은 “정우주는 처음부터 100구를 던질 수는 없다. 50개 정도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하면 된다”면서 “선발투수 1+1 구상은 아직 없다. 야구가 말한 대로 되지는 않기 때문이다. 상황을 지켜보면서 (마운드를)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역시 전력에서 빠진 기존 마무리 김서현은 조만간 복귀할 예정이다. 한화는 김서현이 난조를 보이면서 최근 잭 쿠싱이 임시 마무리를 맡았다. 김 감독은 “김서현은 주말 3연전 때 돌아온다. 화이트가 복귀하면 마무리는 김서현이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투수코치와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광주=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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