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피 7000이후, 고점 부담된다면 어디에 투자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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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7000시대를 열었지만 개인 투자자들의 고민은 더 커지고 있다. 추격 매수에 나서자니 ‘상투’를 잡을까 걱정되고, 손을 놓고 있자니 나만 소외될까 두렵다.
증권가에선 당분간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주도 장세가 이어질 것에 무게를 둔다. 정희석 하나증권 THE센터필드W 프라이빗뱅커(PB)는 “AI 산업 발전에 따른 실적에 기반한 강세인 만큼 방향성은 우상향”이라며 “올해 중순까지는 단기 조정 때 들어가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AI 인프라를 뒷받침할 전력ㆍ통신 관련주와 우주ㆍ로봇, 정부의 밸류업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금융ㆍ증권주도 추천주 명단에 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사상 처음 7000선을 돌파한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축하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47.57포인트(6.45%) 오른 7384.56에 장을 마쳤다. 뉴스1
모든 투자는 장기 투자가 기본이다. 경험이 부족하다면 랩 어카운트 등 간접 투자 상품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증권사가 고객 투자성향에 따라 운용을 종합적으로 관리한다. 양원택 한국투자증권 투자상품관리본부장은 “랩이나 설정한 수익률에 도달하면 현금화하는 목표달성형 펀드, 손익차등형 펀드들이 계속 많이 팔리고 있고 수익률도 좋다”고 전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요즘은 손실 위험이 낮은 손익차등형 펀드나 롱숏 펀드 등에 나눠서 투자하는 것을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익차등형펀드는 운용사가 후순위 투자자로 참여해 손실을 일정 수준까지는 떠안는 구조다. 하락장에서는 방패가 되고 상승장에서는 수익을 공유한다. 롱숏 펀드는 오를 종목은 매수(롱), 내릴 종목은 공매도(숏)해 시장 변동성을 방어한다.
지수가 높을수록 분산 투자는 필수라고 재테크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미래에셋증권 압구정WM의 김승환 팀장은 “개인투자용 국채 10년물은 가산금리가 높아 연 5%대 수준으로 원리금을 보장한다”며 “글로벌 주식을 편입한 생애주기펀드(TDF) 상품도 유효한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개인투자용 국채의 경우 만기 보유를 전제로 설계된 상품이라 중도 해지에는 제한이 있다. 연금 상품에 담는 TDF는 은퇴 시점을 목표 날짜로 설정해 시간이 지날수록 주식 비중을 줄이고 채권 비중을 늘려가는 펀드다.
국내시장복귀계좌(RIA)와 코스닥벤처펀드 등을 활용해 절세 혜택을 챙긴다면 수익률을 더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RIA는 연간 2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코스닥벤처펀드는 투자금액의 10%를 소득공제 받을 수 있다. 정희석 PB는 “금은 안전자산과 리스크 자산 측면을 동시에 가지면서 반도체보다 상승분은 높지 않지만 장기적으로는 우상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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