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국, 5세 학습 능력 1위…정서 발달은 중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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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부산 기장군 부산유아놀이체험센터 기획놀이실 꿈놀이방 ‘철마꼬마요리사’ 체험 공간에서 마리나유치원 유아들이 부산 대표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계 없음. 뉴스1

한국 유아의 읽기·쓰기·수리 능력에서 전 세계 상위권이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분석 결과가 공개됐다. 반면 사회·정서 발달 영역에선 중위권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OECD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국제 영유아 교육·웰빙 연구(IELS)’에 따르면 한국 5세의 문해력과 수리 능력을 합한 점수는 세계 1위(545점)로 평가됐다. 2~4위를 차지한 영국(525점)·아제르바이잔(501점)·네덜란드(493점) 등과 비교해도 점수 차이가 컸다.

이번 조사는 한국·영국(잉글랜드)·네덜란드·벨기에·아랍에미리트(UAE)·아제르바이잔(바쿠·숨가이트)·브라질(세아라·파라·상파울루)·몰타 등 총 8개국에서 약 2만4000명 5세 유아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한국에서는 2024년 2894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반면 해당 조사에서 한국 5세 유아의 사회·정서 발달 영역 수준은 중위권에 머물렀다. 영국(511점)·UAE(507점)·몰타(507점) 등에 이어 한국(501점)은 아제르바이잔과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사회·정서 발달 영역 평가에는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고 사회적 행동을 하는지, 타인을 방해하지 않는지 등이 포함됐다.

국제 영유아 교육·웰빙 연구는 2018년 영국·에스토니아·미국 3개국 참여를 시작으로 2025년엔 10개국으로 확대됐다. 아동의 초기 발달상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설계된 세계 최대 규모 조사로 만 5세 초기 학습과 발달 과정을 분석해 제공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부모의 경제적 여건과 직업군이 높을수록 아동의 전반적인 발달 지표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여아가 남아보다 사회·정서 능력이 크게 앞서는 것도 밝혀졌다.

OECD는 생애 초기 단계부터 사회 경제적 배경에 따른 교육 격차 해소에 집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부모 또는 교육기관에서 ‘함께 책 읽기’ ‘일상생활에서 숫자 놀이’ ‘사회적 교감 활동’에 집중할 것을 조언했다. 그러면서 얼마나 많은 책을 읽는 지보다 부모와 아이가 어떻게 상호작용을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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