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란 “韓선박 피해에 이란 군 개입 안해”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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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중국 광저우에서 진수식을 한 한국 HMM의 벌크 화물선 나무호. 나무호는 지난 4일 밤 호르무즈 해역에 정박 중 피격으로 추정되는 폭발 사고 피해를 입었다. 뉴스1

주한이란대사관이 최근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한국 화물선 HMM ‘나무호’의 폭발 및 화재 사건에 대해 자국 군의 개입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란대사관은 6일 성명을 내고 “한국 선박 피해와 관련해 이란 군이 연루되었다는 모든 주장을 단호하게 거부한다”고 밝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사건을 이란의 공격으로 규정한 데 대해 공식적인 반박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그러면서도 이란 측은 호르무즈 해협 통행 시 자국이 정한 규정을 엄격히 준수해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대사관은 “안전한 통행을 위해서는 이란 당국이 지정한 항로 이동과 경고 준수 등 관련 규정을 완전히 따라야 한다”며 미국과의 전쟁 등으로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이를 무시할 경우 의도치 않은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이러한 고려 사항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 발생하는 결과에 대한 책임은 해당 당사자들에게 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이 이란의 공격으로 판명될 경우를 대비해 미리 명분을 쌓으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우리 정부는 피해를 입은 나무호를 인근 항구로 예인해 정밀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해당 선박은 7일 오전 항구에 입항할 예정이며 정부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할 방침이다. 이란 측은 “국제법에 따라 해상 항행의 보안을 보장하겠다는 약속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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