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방중 앞두고 베이징 美대사관 인근 호텔 ‘예약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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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30일 김해국제공항에서 정상회담을 한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베이징 주중 미국대사관 인근의 한 최고급 호텔이 특정 기간 예약을 전면 중단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중국 온라인 여행 플랫폼 셰청에 따르면 베이징 차오양구 량마차오 지역의 한 5성급 호텔은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전 객실 예약이 불가능한 상태다.
예약 페이지에는 “선택한 날짜에는 예약 가능한 객실이 없다”는 안내 문구가 표시됐다.
미국 측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4∼15일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할 계획이라고 밝힌 상태다. 다만 중국 정부는 아직 공식 확인을 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해당 호텔이 트럼프 대통령 숙소로 사용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확산하고 있다.
특히 같은 기간 베이징 내 다른 주요 특급호텔들은 대부분 예약이 가능한 상태여서 의구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해당 호텔은 주중 미국대사관과 차량으로 약 5분 거리이며,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이 거론되는 인민대회당과도 가까운 위치에 있다.
이 호텔은 2023년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가 베이징 방문 당시 머물렀던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호텔 최상층 로열 스위트룸은 1박 가격이 10만 위안, 우리 돈 약 2100만 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객실에는 전용 다이닝룸과 대형 집무 공간, 서재, 고급 대리석 욕실 등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 측은 홈페이지에서 해당 스위트룸에 대해 “현대적이고 고급스러운 주거 분위기를 구현한 공간”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호텔 직원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12일부터 15일까지는 객실이 한 칸도 없다”며 “현재로서는 16일부터 예약 가능하다고 표시되지만 실제 상황은 변동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예약이 모두 찬 상태일 뿐 자세한 이유는 알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였던 2017년 중국 방문 당시에는 베이징 세인트레지스 호텔에 머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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