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속보] '가자지구 휴전' 결의안, 안보리 통과…미국 빼고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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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회원국들이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가자 결의안에 대한 표결을 앞두고 모스크바 총격 사건 희생자들을 기리며 묵념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휴전 결의안이 25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통과됐다.

안보리는 이날 회의를 열고 결의안을 이사국 15개국 중 14개국의 찬성으로 채택했다. 결의안은 안보리 15개 이사국 중 9개국 이상이 찬성하되, 미국·중국·러시아·영국·프랑스 등 5개 상임이사국이 모두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아야 가결된다. 이번에 미국은 거부권 행사 대신 기권을 택했다.

이번 결의안은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10개국이 자체적으로 마련한 안으로, 라마단 기간(3월 10일~4월 9일)에 ‘지속 가능한 영구 휴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인도주의적 휴전’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즉각적이고 조건 없는 인질 석방, 가자지구 전역에 대한 인도적 지원 등의 내용도 들어있다.

안보리가 가자지구 사태와 관련해 휴전을 요구하는 결의를 채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미국이 ‘가자지구 즉각 휴전 결의안’을 제출했지만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지난 22일 안보리에서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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