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이효리 “아파야 성장하지만”…요가원 운영 고충 토로,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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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효리. 뉴스1

요가원을 운영 중인 가수 이효리가 요가 지도자로서의 고충을 털어놨다.

10일 유튜브 채널 ‘아 요가’에는 ‘효리 말고 아난다. 요가 쌤들의 속마음은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아난다’는 요가 지도자인 이효리의 또 다른 이름이다.

이효리는 지난해 9월부터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 요가원을 열고 운영 중이다.

이효리는 “새벽 수업은 개원 때부터 듣던 수강생이 많은데, 아침 수업은 아직 일일 수강생이 70% 정도로 많다. 수강생을 아우르기가 쉽지가 않다”며 “그게 내 수련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힘든 동작을 시킬 때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는 선생의 마음이 정말 어렵고 힘들다. 빨리 돌아오게 해주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며 “아파야지 성장한다는 건 경험해 봤으니까 알지만, 그냥 아프도록 내버려 두는 마음이 너무너무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효리는 수강생들이 다르기 때문에 지도 스타일도 수업마다 달라진다며 “날씨나 분위기, 어떤 사람이 오는가에 따라 다르니까 그 에너지에 감응하면서 수업하는 것 같다. 지금까지 똑같은 수업을 해본 적 없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12년간 요가를 수련하며 느낀 점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효리는 처음 요가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어깨가 안 아프고 싶었고, 멋있는 동작을 해서 사람들에게 뽐내고 싶었다”면서 “그러다가 뽐내기엔 내 아사나(요가 동작)가 너무 약하다는 걸 깨달았다”고 밝혔다.

이어 “결국 내 삶을 안전하게 별 탈 없이 지켜냈다는 게 가장 크게 남았다”며 “나는 에너지가 정말 많고 넘치는 사람이라 요가 안 했으면 그 에너지를 어떻게 썼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강아지들 키우고 요가하면서 소소하게 잘 살았다는 게 마지막에 남았다”며 “너무나 건강한 중독에 빠지느라 다른 중독에 빠지지 않을 수 있었다. 너무나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13년 가수 이상순과 결혼한 이효리는 약 10년간 제주도에서 거주하다가 2024년 서울로 거주지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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