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李 “새마을운동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시작한 큰 성과의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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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김광림 새마을운동 중앙회장이 14일 경기 성남 새마을운동중앙회에서 열린 새마을운동중앙회 현장 간담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경기 성남에 있는 새마을운동중앙회를 찾아 “새마을운동은 산업화 시대 박정희 전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문화와 경제, 사회적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 시작했던, 그리고 상당히 큰 성과를 거뒀던 운동인 게 분명하다”며 “지금 이 시대에도 매우 유용하다”고 말했다.

새마을운동은 박 전 대통령이 1970년 거론하면서 이듬해부터 시작된 농촌 계몽 운동이다. 더불어민주당 계열 출신 대통령이 새마을운동중앙회를 직접 방문한 건 처음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2018년 새마을지도자대회에 참석한 적이 있다.

이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네 편, 내 편이나 이념과 가치 이런 것도 중요한데, 그러나 공적 영역에서는 그러지 않아야 하는 것”이라며 “객관적 기준에 의해서 공정하게, 투명하게 모든 일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 측면에서 민간단체로는 처음 새마을회에 방문했는데 역사에 없는 일이라고 하더라. 생색 좀 내자는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그간 박 전 대통령의 산업화 성과를 높이 평가해왔다.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도 박 전 대통령 고향인 구미를 찾아 “민주주의를 말살한 아주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한편으로는 산업화를 이끌어낸 공도 있다”고 했다. 이날 새마을운동중앙회를 방문한 것 역시 보수층을 겨냥한 통합 행보 차원이라는 게 정치권의 해석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마무리 발언에서도 “새마을운동에 대한 오해도 기대도 병존한다. 객관적 평가로 볼 때 (새마을중앙회는) 대한민국 산업화, 근대화 과정에서 정말로 큰 역할을 하는 조직의 일원”이라고 했다. “네 편, 내 편 가르지 말고 여러분이 한 헌신과 기여에 상응하는 보상과 예우, 그다음에 존중을 받으면 되는 것 아니겠냐”며 “자부심을 가지시라”는 말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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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뉴스1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X(옛 트위터)엔 재차 금융사의 공적 역할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고리대, 도박은 망국 징조”라며 “금융은 민간영업 형태이지만 국가발권력과 독과점적 인허가에 기반한 준공공사업이니, 공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썼다.

‘불법 사금융 특별단속, 총 1553명 검거’라고 쓰여 있는 금융당국 보고서 중 일부도 사진으로 첨부했다. 이 대통령은 “법정이자 초과대출은 무효, 이자율(명목 불문) 60% 이상이면 원금도 무효. 갚을 필요 없고 그렇게 빌려준 업자는 형사처벌까지 된다”며 “무허가 대부업도 처벌된다”고 강조했다.

고금리 대출 근절은 이 대통령이 최근 부쩍 강조하는 이슈다. 지난 6일엔 “금융기관들이 돈 버는 게 능사라고, 그것이 존립 목적이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달 중 포용금융추진단을 출범해 이 대통령이 강조한 금융의 공적 역할 공론화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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