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돈 1000원에 ‘마이클’ 본다…시골 영화관에 가야 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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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잭슨의 전기 영화 '마이클'의 한 장면. 형제들과 함께 '잭슨파이브'로 활동하던 마이클(가운데)이 무대에서 노래하고 있다.[사진 유니버설 픽쳐스]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일생을 그린 영화 ‘마이클’. 그룹 ‘잭슨 파이브’ 막내로 데뷔해 세계적 스타로 이름을 남긴 마이클 잭슨의 일대기를 담아낸 영화로 지난 13일 개막해 예매율 1위를 기록 중이다. 이 신작 영화를 시골 마을에 있는 작은 영화관에서도 관람할 수 있다. 대도시 멀티플렉스에서 1만5000원 정도를 줘야 볼 수 있는 이 영화의 관람료는 단돈 1000원이다.

'마이클' '악마는 프라다를~2' 최신 영화 상영 

충남 예산시네마를 비롯해 금산시네마·청양시네마 등은 지난 13일부터 영화관람료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벤트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추진하는 국민 영화 관람 활성화 사업의 목적으로 마련했다. 작은 영화관은 관람료 7000원 가운데 문화관광부 등이 6000원을 지원, 본인 부담금 1000원으로 신작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예산시네마에선 지난 13일 개봉한 ‘마이클’을 비롯해 지난달 29일 개봉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 등을 모두 단돈 1000에 만날 수 있다. 메릴 스트리프, 앤 해서웨이 등 세계적 스타들이 대거 출연한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는 누적 관객 수가 130만 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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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6일 배우 고수(왼쪽부터)와 김신록, 신현빈, 연상호 감독, 전지현, 구교환, 지창욱이 6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군체'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

예산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이 최신 영화를 부담 없이 즐기고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다양한 문화생활을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산시네마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영화 콘텐트와 문화 서비스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전지현·지창욱 주연 영화 '군체' 상영 예정

금산시네마도 영화 한 편을 1000원에 관람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 중이다. 최신 개봉영화인 ‘마이클’과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를 비롯해 아이들을 위한 영화 ‘슈퍼 마리오 갤럭시’도 상영하고 있다. 금산시네마는 지난 2월 1000만 영화를 기록한 ‘왕과 사는 남자’를 상영했다. 배우 전지현·지창욱·구교환 주연의 영화 ‘군체’도 개봉 예정이다.

청양시네마에선 ‘마이클’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를 비롯해 ‘살목지’와 ‘슈퍼 마리오 갤럭시’, ‘극장판 반짝반짝 달님이: 싱어롱 파티’를 상영 중이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성인은 물론 어린이 관객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23일부터는 어린아이를 위한 영화 ‘극장판 호빵맨: 세균맨과 그림책의 루룬’을 상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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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청년거리

예산과 금산, 청양 등 작은 영화관을 운영하는 지역에선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이 영화관을 찾아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당일치기 또는 1박 2일로 지역을 찾아 사찰 등 문화재를 관람하고 맛집을 탐방한 뒤 심야 영화를 즐기는 있다는 점도 홍보하고 있다.

지역주민·관광객 1000원에 영화 관람

금산군 관계자는 “나이나 대상과 관계없이 영화관을 찾는 관객 모두 동일하게 1000원에 영화를 즐길 수 있다”며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시골의 작은 영화관에서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것도 특별한 즐거움”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농어촌 지역 주민에게 대중문화를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향토 영화관 부활을 목적으로 2010년 전북 장수군을 시작으로 전국 64곳에서 작은 영화관을 운영 중이다. 영화관은 보통 2~3개 관으로 좌석 수도 100여 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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