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메시의 친구들 vs 이스탄불의 기적…상암벌에 강림하는 축구의 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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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C 바르셀로나와 리버풀의 레전드 매치 출전 선수 명단이 확정됐다. 사진 올리브크리에이티브

흘러간 시간을 되돌릴 순 없지만, 추억 속 영웅들을 그라운드 위에 소환해 당시의 감동을 함께 나눌 순 있다. 전 세계 축구 팬들의 밤잠을 설치게 했던, 유럽 축구의 황금기 주역들이 서울에 모인다.

스페인 축구의 거함 FC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가 리버풀의 전설들이 정면충돌한다. 다음달 6일 오후 6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챔피언스 임팩트 인 서울(Champions Impact in Seoul)’을 통해서다. 양 팀 출전 선수들의 면면이 확정된 가운데, 오는 19일 본격적인 티켓 예매 전쟁이 시작된다. 한국 팬들에겐 두 팀의 최전성기를 화려하게 빛낸 스타들의 맞대결을 TV나 유튜브 하이라이트 영상이 아닌 피치에서 실제로 마주할 수 있는 마지막 찬스가 될 전망이다.

양 팀 라인업의 무게감은 압도적이다. 바르셀로나는 한 시대를 풍미한 ‘티키타카’ 전술의 핵심 멤버들이 모두 모인다. 바르셀로나의 현직 스포츠디렉터로 선수단 운영을 책임지는 데쿠 단장이 직접 축구화 끈을 동여매고 경기에 나서기로 해 이번 경기의 진정성을 증명했다. 여기에 더해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카를레스 푸욜, 세르히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 히바우두 등 축구 역사에 커다란 획을 그은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부스케츠와 알바 등 최근까지 현역으로 뛴 선수들은 단순한 추억 여행을 넘어 수준 높은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만드는 멤버들이다.

리버풀 레전드 멤버들이 결성한 더 레즈(The Reds)의 선수 명단도 그에 못지않다. 리버풀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하나의 팀을 이뤄 한국을 찾는 것 자체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나 지난 2005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이른바 ‘이스탄불의 기적’을 완성하며 우승 트로피에 입 맞춘 주역들이 대거 한국을 찾는다. ‘영원한 캡틴’ 스티븐 제라드를 필두로 승부차기의 영웅 예르지 두덱, 루이스 가르시아, 마르틴 스크르텔, 욘 아르네 리세 등등이 상암벌에 선다.

바르셀로나와 리버풀이라는 두 글로벌 축구 브랜드가 마주하는 만큼, 일찌감치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주최사 올리브크리에이티브의 유현정 이사는 “단순한 친선경기를 넘어, 바르셀로나가 그라운드에 구현한 ‘티키타카’ 철학과 리버풀이 완성한 불굴의 투지가 상암벌에서 정면으로 격돌하는 역사적인 무대를 구현하고자 스쿼드 완성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 선수들이 함께 뛰는 경기를 한국에서 다시 보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이스탄불의 영웅들과 바르샤의 전설들이 펼치는 마지막 진검승부를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유럽 축구의 가장 뜨거웠던 순간들을 기억하는 축구 팬들에게, 다음달 6일 상암의 밤은 또 하나의 잊지 못할 추억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티켓 예매는 오는 19일 오후 2시부터이며, 야놀자(NOL)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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