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되살아난 LG 오스틴, 연타석 홈런으로 4타점…“실패에서 교훈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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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최장수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이 연타석 홈런으로 4타점을 쓸어담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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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친 오스틴. 사진 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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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친 오스틴. 사진 LG 트윈스

오스틴은 17일 SSG 랜더스와의 인천 원정경기에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2홈런) 1볼넷 4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오스틴의 활약을 앞세워 6-4로 이긴 LG는 이날 KIA 타이거즈에 패한 삼성 라이온즈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올 시즌 SSG전 5승 1패로 ‘극강’의 면모도 이어갔다.

오스틴의 배트는 세 번째 타석에서 불을 뿜었다. LG가 2-1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5회 초 2사 2·3루에서 타석에 선 그는 볼카운트 2B-1S에서 SSG 왼손 선발 김건우의 4구째 커브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10호 3점 아치. 오스틴은 이 한 방으로 KBO리그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이어갔다.

오스틴은 멈추지 않았다. 5-3까지 쫓긴 8회 초 1사 후 SSG 베테랑 불펜 노경은의 포크볼을 공략해 다시 좌월 쐐기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연타석 홈런은 올 시즌 7호이자 오스틴 개인 2호다. 오스틴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은 2024시즌의 32개인데, 올해는 홈런 37개까지 가능한 페이스로 달리고 있다.

오스틴은 최근 5경기에서 단 1안타를 때려내는 데 그치면서 짧은 슬럼프를 겪었다. SSG와의 앞선 두 경기에서도 도합 5타수 1안타 3볼넷으로 주춤했다. 그러나 이날 연타석 홈런으로 팀 득점의 3분의 2를 책임지면서 이름값에 걸맞은 존재감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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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친 오스틴. 사진 LG 트윈스

오스틴은 “지난 실패 속에서 배운 게 많다. 야구라는 스포츠는 10번 중 7번을 실패해도 명예의 전당에 오를 수 있는 종목 아닌가”라며 “실패를 겪을 때마다 무너지지 않고 이를 교훈삼아 더 나아지고자 했던 모습들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오스틴이 연타석 홈런으로 4타점을 올리면서 전체적인 타선을 이끌었고 승리에 큰 공을 세웠다. 6회에 결정적인 호수비도 보여주면서 공수에서 맹활약한 것을 칭찬하고 싶다”고 박수를 보냈다.

인천=배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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