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네이마르·모드리치…마지막 월드컵서 불꽃 태운다
-
4회 연결
본문
19일(한국시간) 발표된 2026 북중미 월드컵 브라질 대표팀 명단에 포함된 네이마르. 네이마르와 브라질은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24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AP=연합뉴스]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나설 48개 참가국 최종 엔트리가 속속 공개되며 지구촌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 되고 있다. 특히나 이번 대회에서 ‘라스트 댄스’를 선보일 톱클래스 베테랑들의 출전 소식이 속속 전해져 화제다.
가장 주목 받은 인물은 ‘펠레의 재림’으로 불리는 브라질대표팀의 1992년생 공격수 네이마르(34)다. 카를로 안첼로티 브라질 감독이 19일(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월드컵 엔트리 발표 행사에서 그를 호명하는 순간, 축구 팬과 관계자가 모인 행사 현장이 엄청난 함성으로 물들었다. 소셜미디어(SNS)에도 “브라질의 10번이 돌아왔다” “우승을 위한 마지막 퍼즐이 맞춰졌다”는 팬들의 환영 글이 줄을 이었다. 2023년 치명적인 무릎 십자인대 부상 이후 대표팀에서 제외된 그가 고향 팀(산투스)에 돌아와 부활하고, 월드컵 출전권을 거머쥔 인간 승리 스토리에 많은 이들이 공감했다.
앞서 A매치 128경기(79골)에 출전해 펠레의 기록(92경기 77골)를 뛰어넘은 네이마르에게 월드컵 본선행은 이번이 네 번째다. 앞선 세 번의 기억은 비극에 가깝다. 안방에서 치른 지난 2014년엔 콜롬비아와의 8강전 도중 척추 골절 부상을 당해 중도 하차했다. 그가 빠진 브라질은 준결승에서 독일에 1-7로 참패하며 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2018년 러시아 대회와 2022년 카타르 대회에선 각각 8강에서 벨기에와 크로아티아에 덜미를 잡혔다.
브라질은 월드컵 무대에서 5차례 정상에 올라 ‘영원한 우승 후보’로 불리지만, 마지막 우승은 24년 전인 2002년 한·일월드컵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브라질 팬들은 좌절의 시간을 견뎌낸 뒤 멋지게 부활한 네이마르가 본선에서 맹활약해 우승을 이끄는 동화 같은 스토리를 갈망하고 있다. 네이마르는 비니시우스·호드리구(이상 레알 마드리드)·엔드릭(올랭피크 리옹) 등 젊은 후배들의 정신적 지주 역할도 겸할 전망이다.
한편 크로아티아의 백전노장 루카 모드리치(41·사진)도 북중미행 티켓을 거머쥐며 통산 다섯번 째 월드컵 출전을 예약했다. 모드리치는 2018년 러시아 대회 때 크로아티아를 결승으로 인도하며 골든볼(MVP)을 수상했다. 4년 전 카타르 대회 때도 크로아티아를 3위에 올려놓으며 나이를 잊은 활약의 주인공으로 주목 받았다. 최근 왼쪽 광대뼈 다발성 골절로 수술을 받았지만, 안면 보호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훈련하는 등 출전 의지가 남다르다.
일본의 노장 수비수 나가토모 유토(40)도 2010년 남아공 대회 이후 5대회 연속 월드컵 무대를 밟는다. 그는 나이 순으로 호명한 일본대표팀 명단에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등 주축 멤버들의 이름이 불리지 않자 만감이 교차한 듯 굵은 눈물 방울을 쏟았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은 “선수로서의 경쟁력과 동료들의 존경을 받는 리더로서의 측면을 모두 고려했다”고 발탁 이유를 설명했다.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