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분노 부른 ‘탱크 데이’…스벅, 결국 여름 프로모션 연기·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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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코리아가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당일인 지난 18일 진행한 텀블러 판매 이벤트 '탱크데이(Tank Day)'로 역사 왜곡 및 희생자 모욕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은 20일 서울 시내의 한 스타벅스 매장. 우상조 기자
스타벅스코리아가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진행한 ‘탱크 데이’ 이벤트 논란 여파로 여름 프로모션과 마케팅 일정을 잇달아 연기·취소했다.
스타벅스는 20일 사내 내부망 공지를 통해 다음 주 예정됐던 ‘서머 프로모션’과 ‘서머 e-프리퀀시’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공지문에서 “무거운 책임감과 자숙의 마음으로 행사를 연기 및 취소하고 있다”고 했다.
스타벅스는 매년 여름철 아이스 음료와 식사대용 푸드, 굿즈 등을 중심으로 서머 프로모션을 진행해왔다. 특히 e-프리퀀시는 미션 음료 구매 고객에게 한정판 증정품을 제공하는 대표 행사로, 매년 높은 관심을 받아왔다.
스타벅스는 오는 22~24일 열리는 ‘제18회 서울재즈페스티벌’ 현장 부스 운영도 중단하기로 했다. 논란이 된 ‘탱크 텀블러’ 역시 행사 당일 매대에서 철수됐다.

문제가 된 스타벅스의 '탱크 데이'. 스타벅스코리아
이번 사태를 계기로 스타벅스가 커피·음료보다 굿즈와 이벤트 중심 마케팅에 지나치게 치중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각종 프로모션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면서 내부 검수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비판이다.
스타벅스 굿즈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2년 증정품 ‘서머 캐리백’에서는 발암 물질이 검출됐고, 지난해 겨울 e-프리퀀시 증정품으로 제공된 미니 가습기 2종은 화재 위험 논란으로 전량 자발적 리콜이 이뤄졌다.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 굿즈 매출은 연간 2700억~2800억원 수준으로 전체 매출의 약 7~8%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스타벅스는 지난 15일부터 텀블러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18일 행사 문구로 ‘탱크 데이’, ‘책상에 탁!’ 등을 사용해 5·18 민주화운동을 연상시킨다는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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