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GTX-A 삼성역 철근 누락·은폐, 서울청 반부패수사대 내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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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둥에 철근이 상당 부분 빠져 부실 시공이 발생한 GTX-A 삼성역 구간 공사현장 모습. 뉴스1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삼성역 구간 건설 과정에서 대규모 철근 누락과 이를 조직적으로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내사에 들어갔다.
21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반부패수사대는 GTX-A 삼성역 복합환승센터 지하 5층 승강장 구조물의 부실시공 및 은폐 의혹과 관련해 입건 전 조사(내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조사는 별도의 고발 접수 없이 경찰이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해 직접 착수한 것이다. 향후 범죄 혐의점이 드러나는 대로 정식 수사로 전환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앞서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지난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언론 보도와 국회 지적 등을 통해 드러난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면밀하게 입건 전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국토교통부 조사 결과 설계상 주철근을 2열로 배치해야 하는 승강장 기둥에 1열만 채워 넣는 이른바 ‘반토막 시공’이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전체 기둥 80본 가운데 60%가 넘는 50본이 구조적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심각한 결함이 발생했다.
해당 공사는 국가철도공단이 서울시에 위탁해 진행 중이며 시공사는 현대건설이다.
논란이 확산하자 서울시는 시공 오류를 인지한 이후 지난 6개월 동안 철도공단에 총 6차례에 걸쳐 51건의 공정 상황과 보강 대책을 긴밀히 보고해 왔다며 고의 은폐 의혹을 부인한 상태다.
경찰은 향후 시공사와 감리업체, 관련 지자체 등을 상대로 철근이 무더기로 누락된 구체적인 경위와 보고 과정에서의 축소·은폐 시도가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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