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中, 시진핑 방북 가능성 보도에 “현재 제공할 수 있는 정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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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9월 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했다. 뉴스1

중국 정부가 21일(현지시간)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방북 보도와 관련해 “현재 제공할 수 있는 정보가 없다”며 사실확인을 피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시 주석의 북한 방문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중국과 북한은 사회주의 이웃 국가로, 양당·양국은 오랫동안 우호 교류의 전통을 유지했다”며 “이는 중조(중국과 북한) 양국의 이익에 부합할 뿐 아니라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도 도움이 된다”고만 답했다.

통상 중국 외교부의 ‘현재 제공할 수 있는 정보가 없다’는 언급은 타국과의 각종 회담과 관련해 양국 간에 조율은 진행되고 있지만, 개최 여부·일정 등이 미확정 상태일 때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는 취지에서 밝히는 관행이다.

앞서 미국 시사주간 타임은 20일 시 주석이 이르면 다음 주 북한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시 주석의 방북이 실제 이뤄질 경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은 2019년 이후 7년 만이 된다. 익명 소식통은 타임에 “중국과 북한이 일본의 새로운 군국주의에 맞서 더욱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지난달 북한을 다녀온 것을 두고 시 주석 방문을 위한 사전 답사라는 관측도 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이 사안에 관한 질문에 “정부는 관련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이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건설적 역할을 해나가길 기대한다”며 “정부는 북·중 간 교류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이뤄지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담판 직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베이징으로 불러들여 회담한 시 주석이 북한을 방문해 북·중·러가 연쇄 정상회담 형식으로 한데 뭉친다면, 이는 시진핑을 중심으로 한 ‘3각 반미연대’가 공고해진다는 의미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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