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이란과 협상 순조로워…결렬 시 공격 더 크고 강력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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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모리스타운 공항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용기 탑승을 위해 이동하며 손짓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결렬될 경우 군사 공격 수위를 한층 높이겠다고 경고했다. 또 중동 국가들을 향해서는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를 위한 ‘아브라함 협정’ 참여를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과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건 모두를 위한 ‘위대한 합의’이거나, 합의 불발(no Deal)뿐”이라고 밝혔다.

“전장 복귀하면 공격 더 크고 강력”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이 결렬될 경우 “전장으로 돌아가 공격이 재개될 것이지만, (이란에 대한 공격은) 그 어느 때보다 더 크고 강력할 것”이라며 “그리고 그 누구도 이를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

최근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합의와 양해각서(MOU) 체결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며 협상 주도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나는 미국이 이 매우 복잡한 퍼즐을 맞추려 기울인 모든 노력을 고려하면, 최소한 이들 모든 국가가 아브라함 협정에 서명하는 것이 의무화돼야 한다고 언급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 두 국가는 그러지 않을 이유가 있을 수 있고, 이는 수용될 것”이라며 “하지만 대다수는 이란과의 이 합의를 그렇지 않았을 때보다 훨씬 더 역사적 사건으로 만들 준비가 돼 있고 의지가 있으며 그럴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동 국가들에 ‘아브라함 협정’ 가입 압박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 자신과 통화한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파키스탄, 튀르키예, 이집트, 요르단, 바레인 등의 지도자들에게 아브라함 협정 가입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아브라함 협정은 이스라엘과 주변 아랍 국가 간 국교 정상화를 골자로 한 협정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1기 시절 중동 평화 구상의 핵심 정책으로 추진했다. 그는 재집권 이후에도 가입국 확대 방침을 여러 차례 강조해 왔다.

다만 언급된 국가 가운데 아랍에미리트와 바레인은 이미 협정 가입국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존 가입국들에 대해 “심지어 분쟁과 전쟁의 지금 시기 동안에도 재정적, 경제적, 사회적 호황을 가져다줬음을 입증했고, 이들 국가가 탈퇴나 일시 중단을 제안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가 즉시 서명하는 것으로 시작해야 하며, 다른 나라들도 따라야 한다”며 “그렇지 않다면 이는 악의를 보여주는 것이므로 (이란과의) 합의에 참여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란도 협정 참여 원할 것”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과 통화한 아랍권 지도자들이 “우리 문서가 서명되는 즉시 이란이 아브라함 협정의 일원이 되는 것을 영광으로 여길 것이라고 했다”라고도 주장했다.

이어 “따라서 나는 모든 국가가 즉시 아브라함 협정에 서명할 것을 의무사항으로 요구하며, 만약 이란이 나와의 합의에 서명한다면 미국 대통령으로서 이란 역시 이 비할 데 없는 세계 연합의 일원이 되는 것을 영광으로 여기겠다”고 밝혔다.

또 “나는 내 대표들에게 이미 역사적인 아브라함 협정에 이들 국가를 가입시키는 절차를 시작하고 성공적으로 완료할 것을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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