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무표정 그녀들, 돌아가선 활짝 웃었다…내고향여자축구단, 평양서 성대한 우승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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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여자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뒤 귀국한 내고향여자축구단 선수들이 평양국제공항에서 뜨거운 환영을 받고 있다. 노동신문=뉴스1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정상에 오른 북한 여자 클럽축구팀 내고향여자축구단이 귀국해 뜨거운 환대를 받았다. 국내에 머무는 동안 줄곧 무표정을 유지하던 그들은, 평양에서 열린 우승 행사에선 활짝 웃으며 환호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7일 “내고향 선수단이 하루 전 평양국제공항에서 당과 정부, 체육계 간부, 선수단 가족 등이 모인 가운데 열린 우승행사에서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후 꽃으로 장식한 버스에 오른 선수단은 평양 시내를 돌며 카퍼레이드도 진행했다. 전위거리, 버드나무거리, 개선거리, 창전거리, 문수거리 등 평양 시내 주요 지점을 두루 돌며 시민들의 축하를 받았다. 조선중앙통신은 “아시아 여자축구계를 또다시 뒤흔든 미더운 여자축구 선수들을 맞이하는 환희의 열파가 수도의 거리마다에 넘쳐흘렀다”면서 “근로자들과 학생들, 어린이들이 손 저어주며 열렬히 축하해주었다”고 당시 분위기를 묘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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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직후 인공기를 펼쳐들고 환호하는 내고향여자축구단 선수들. 연합뉴스

내고향 선수들은 도쿄 베르디 벨레자(일본)을 꺾고 아시아 여자축구 정상에 올랐지만, 대회가 열린 국내에 머물땐 무표정을 유지했다. 국내 시민단체들이 주도한 응원에도 반응하지 않았고, 우승 직후에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각국 미디어의 인터뷰 요청에 일절 응하지 않은 채 굳은 표정으로 빠져나갔다. 사령탑 리유일 감독은 결승전 직후 열린 공식기자회견 도중 취재진이 질문 과정에서 ‘북측’이라는 표현을 썼다는 이유로 중도 퇴장했다.

하지만 귀국 후엔 달랐다. 노동신문은 평양공항 도착 직후 꽃다발을 받고 활짝 웃는 선수들의 사진을 게재했다. 평양 시내 카퍼레이드 과정에서 한 시민이 선수단 버스를 향해 들어올린 아기를 보고 환하게 미소 짓는 장면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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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시내 카퍼레이드 도중 한 시민이 들어올린 아기를 보며 활짝 웃는 내고향 선수. 노동신문=뉴스1

노동신문은 “9차례 대전에서 도합 36개 득점을 기록하고 연맹전 우승컵을 쟁취하는 자랑찬 경기 성과를 이룩했다”며 내고향의 우승 과정을 소개한 뒤 “준결승, 결승 경기에서 연전 쾌승을 이룩하여 조선 사람의 기상과 본때를 다시 한 번 힘 있게 과시하고 돌아온 조국의 장한 딸들”이라 치켜세웠다. 이어 “우승의 금메달로 주체 조선의 위용을 떨치고 우리의 공화국기를 자랑스럽게 휘날린 내고향팀”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번에 열린 준결승과 결승이 한국 수원에서 열린 점은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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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시내에서 진행한 카퍼레이드 도중 시민들의 환영을 받는 내고향 선수들. 노동신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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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향여자축구단의 평양국제공항 귀국 장면. 노동신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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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국제공항에서 열린 우승 환영 행사 장면. 노동신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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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내고향여자축구단 우승 소식. 조선중앙통신 TV 화면 캡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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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내고향여자축구단 우승 소식. 조선중앙통신 TV화면 캡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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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내고향여자축구단 우승 소식. 조선중앙통신 TV 화면 캡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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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내고향여자축구단 우승 소식. 조선중앙통신 TV화면 캡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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