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큰 나무가 뿌리째 뽑혔다…中 덮친 재난 영화급 ‘모래폭풍’
-
1회 연결
본문

사진 SNS 캡처
중국 동북 지역 헤이룽장성 하얼빈에 재난 영화를 방불케 하는 ‘모래 폭풍’이 발생했다.
1일(현지시간) 중국중앙TV(CCTV)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동부와 헤이룽장성 중서부, 지린성 서부, 랴오닝성 북부 등지에 돌풍이 발생했다.

사진 SNS 캡처
강한 바람으로 인해 생긴 모래 먼지가 네이멍구자치구 남동부와 지린성 서부 일대를 덮쳤고, 이어 동북 지역으로 퍼져나갔다고 CCTV는 전했다.
특히 하얼빈 일부 지역에서는 오후 5∼6시쯤 태풍에 버금가는 초속 35.4m의 강풍이 불면서 모래 폭풍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사진 SNS 캡처
웨이보 등 현지 SNS에 공유된 영상에는 수십m 높이의 모래 먼지가 하늘을 뒤덮고, 그 사이로 천둥소리가 울려 퍼지는 모습이 담겼다. 뿌옇게 변한 하늘 아래 큰 나무들이 돌풍에 뿌리째 뽑혀 쓰러지고 폐기물이 바람에 날리는 모습과 사람들이 대피하는 모습 등도 영상과 사진을 통해 퍼졌다.
중국 기상 당국은 5월 하얼빈에 모래 먼지가 발생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며, 전날 중국 동부 지역이 올해 들어 가장 광범위하고 강력한 대류성 기상 현상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사진 SNS 캡처
전날 하얼빈은 1961년 이래 세 번째로 높은 5월 낮 최고기온 35.3도를 기록했다. 이러한 날씨에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풍이 발생했고, 주변 지역에서 날려온 모래가 강풍과 만나 모래 폭풍을 일으켰다는 것이다.
중국기상망의 후샤오 수석기상분석사는 “극단적 기상 현상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국지적인 집중 호우나 극단적인 강풍, 태풍의 강도 등에서 모두 더 격렬한 특징이 나타나고 있다. 하얼빈의 이번 극단적 강풍도 예측이 불가능한 성격을 띠고 있다”며 앞으로도 극한 기후 현상이 더 늘어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