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에 친정으로 돌아온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의 인기가 대전을 달구고 있다. 류현진의 복귀를 기념하는 팝업 스토어도 뜨거운 호응 속에 대성공을 거두고 있다.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외야에 마련된 '몬스터 이즈 백' 팝업존. 사진 한화 이글스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외야에 마련된 '몬스터 이즈 백' 팝업존. 사진 한화 이글스

한화는 지난달 30일부터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외야에 '몬스터 이즈 백(Monster Is Back)' 팝업 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한화 관계자는 "오픈 기간 동안 3000여명이 현장을 방문했고, '몬스터 콜렉션' 상품은 2억여 원의 매출을 올렸다"며 "이 스토어는 일단 4일까지 운영한 뒤 종료된다. 앞으로도 류현진 선수 관련 다양한 상품과 콘텐츠를 외야 팝업존에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현진의 유니폼을 찾는 팬들의 수요도 높다. 올해 구단 전체 유니폼 판매량 중 70％가 류현진의 유니폼이었다는 후문이다. 한화 관계자는 "지난달 30일과 31일 이틀간 류현진 전용 어센틱 유니폼 판매 부스를 마련했는데, 류현진 마킹 유니폼이 현장에서만 2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대전 시내 곳곳을 활보한 류현진 복귀 기념 '몬스터 트럭'. 사진 한화 이글스

대전 시내 곳곳을 활보한 류현진 복귀 기념 '몬스터 트럭'에 몰려든 팬들. 사진 한화 이글스

'몬스터 트럭'이라는 새로운 시도 역시 큰 호응을 얻었다. 류현진 관련 이미지로 디자인한 트럭이 지난 주말 갤러리아 타임월드, 근현대사 전시관 등 대전 시내 주요 장소를 활보하면서 류현진 리미티드 티셔츠를 무료로 배포했다. 한화 관계자는 "게릴라 팝업 공지 후 준비된 티셔츠가 30분 만에 동났을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고 했다.

유종지 한화 세일즈마케팅팀장은 "구단은 팬들의 호응에 보답하기 위해 이번 '몬스터 이즈 백' 팝업존과 '몬스터 트럭'을 시작으로 앞으로 더 다양한 구단 상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