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지원 "김진표 의장 개XX, 윤석열과 똑같은 놈" 막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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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당선인(전남 해남완도진도)이 김진표 국회의장을 향해 ‘저거’‘놈’이라 칭하며 욕설까지 했다.
박 당선인은 1일 오전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 “국민적 합의로 채상병특검법과 이태원참사특별법, 김건희 특검법은 하게 돼있다. 이것을 의장이 사회를, 직권상정을 하지 않고 해외에 나간다”고 말하며 거친 말들을 쏟아냈다.
김 의장은 4일부터 14일간 북·남미 주요 국가 순방을 앞두고 있다.
박 당선인은 인터뷰가 시작되자 “내가 당시 우상호 의원이 국회의장을 해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또 “김진표의 오늘이 있기까지 내가 차관, 수석, 장관을 다 시켰는데 저거 안 된다”며 “우 의원이 의장을 했으면 이렇게까지 안 한다”고 했다.
이어 거친 표현들을 사용했다.
박 당선인은 “그러니까 박병석, 김진표 똑같은 놈들”이라고 말하자 진행자가 ‘똑같은 놈들이라뇨’라고 되물었다. 뉴스1과 뉴시스에 따르면 이에 박 당선인은 “놈이지. 윤석열이나 다 똑같은 놈들”이라며 “진짜 개xx들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공개된 영상에는 이 부분에 음악을 깔아 박 당선인의 목소리를 직접 확인할 수는 없다.
사회자가 생중계라는 사실을 짚어주자 박 당선인은 “지금 방송 나가는 것이냐”고 물으면서도 “아무튼 저는 소신껏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세게 이야기했구나”라고 덧붙였다.
박 당선인은 이날 여기서 그치지 않고 김 의장의 민주당 복당도 반대했다.
그는 “김 의장이 한 달 뒤에 물러나는데, 국민적 합의로 채상병·이태원· 김건희 특검은 하게돼 있다”며 “이를 의장이 직권상정하지않고 해외로 나간다. 만나는 파트너들이 임기가 한 달 남았는데 무슨 이야기를 하겠나. 본래 의장 말기에 나가는 건 놀러 가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상정해서 방망이 치고 나가든지”라고 말했다.
사회자가 “위로 출장이냐”고 묻자 “어떻게 됐던 채상병 특검은 여야 합의가 안 되면 의장이 직권상정해서 가결선포하는 것이 김 의장이 명예제대하는 것”이라며 “(직권상정) 하지 않으면 불명예제대다”고 했다.
이 말이 끝나고 사회자가 욕설취소 의향을 묻자 박 당선인은 “욕설하는 안 좋다”라며 욕설만 취소하는 것에 동의했다.
한편 민주당은 김 의장에 ‘2일 본회의’를 압박하고 나섰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일 본회의가 열려서 채상병 특검과 전세사기특별법이 정상적으로 처리되지 않으면 4일 국회의장 순방길에 같이 못 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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