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장애인카누 입문 10개월 최용범 세계선수권 7위… 파리패럴림픽 티켓 따내
-
11회 연결
본문
최용범(28·도원이앤씨·충남장애인체육회)이 장애인카누 입문 10개월 만에 2024 파리 패럴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최용범은 11일(현지시간) 헝가리 세게드에서 열린 2024 국제카누연맹 장애인 세계선수권 남자 KL3 200m 결승에서 41초08로 7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는 파리 패럴림픽 출전권 4장이 걸렸다. 호주, 영국, 알제리, 폴란드, 스페인, 이탈리아가 이미 출전권을 확보한 덕분에 7위를 한 최용범이 쿼터를 획득했다.
우승은 40초17을 기록한 후안 바예(스페인)가 차지했고, 딜런 리틀할레스(호주), 미케이아스 로드리게스(브라질), 에드먼드 산카(케냐), 로버트 올리버, 조너선 영(이상 영국)이 2∼6위를 차지했다. 최용범보다 빨리 결선을 통과한 선수 중 패럴림픽 출전권을 따내지 못한 국가에 속한 선수는 산카뿐이었다. 장애인카누 파리 패럴림픽 출전권은 선수가 아닌 나라에 부여한다. 다만 최용범이 파리패럴림픽에 나갈 가능성이 높다.
최용범은 비장애인 카누 선수 출신이다. 2022년 3월 교통사고를 당해 왼쪽 다리를 절단한 최용범은 2023년 7월 장애인카누를 시작했고, 10개월 만에 패럴림픽 출전권을 한국에 안겼다.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