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이제는 삼성맨’ 박병호, 새 등번호 59번 단다…1군 훈련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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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으로 이적한 박병호가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로 출근해 선수단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 삼성 라이온즈

KT 위즈에서 삼성 라이온즈로 전격 이적한 박병호(38)가 1군 선수단으로 합류했다. 새 등번호로는 59번을 택했다.

전날 오재일과 트레이드된 박병호는 29일 정오 즈음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로 도착했다. 개인 차량으로 이동한 뒤 선수단과 만났고, 곧바로 훈련 준비를 시작했다. 이날 삼성은 오후 6시 30분부터 키움 히어로즈와 맞대결을 벌인다.

2022년부터 KT에서 뛴 박병호는 올 시즌 타격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주전 1루수를 문상철에게 내주면서 자리를 잃었고, 입지 문제로 구단과 각을 세웠다. 최근에는 구단 관계자와 만나 트레이드 및 방출을 논의했고, 삼성과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박병호는 오후 2시부터 1군 선수단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오후 4시 즈음에는 이적 기자회견도 진행한다. 삼성 관계자는 “박병호가 새 등번호로 59번을 달았다”고 설명했다. 박병호는 이전까지 주로 52번을 달고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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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으로 이적한 박병호가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 삼성 라이온즈

한편 박병호와 트레이드된 오재일은 전날 키움전을 마친 뒤 짐을 정리했다. 박병호처럼 곧바로 두산 베어스전이 예정된 잠실구장으로 이동해 KT 선수단을 만난다.

전날 경기에서 오재일은 2-4로 뒤진 9회말 대타로 나와 좌중월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지난 18일 대구 한화 이글스전 8회 중월 솔로포 이후 모처럼 손맛을 봤지만, 이 홈런은 삼성에서 그린 마지막 아치가 됐다.

경기 직후 트레이드 사실을 전달받은 오재일은 쉽게 마음을 추스르지 못한 채 동료들과 작별을 나눴다. 이날 인터뷰는 정중히 사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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