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이랑GO] 친구 관계부터 다문화까지 아우르는 소통의 힘 익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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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함께 크는 아이를 바라신다고요? 근데 어떤 책이 좋은지 모르겠다면, 아이랑GO가 준비한 책 이야기를 보시는 건 어떨까요. 아이랑GO가 일주일에 한 번, 마법처럼 아이들이 푹 빠져들 만한 책 이야기를 배달합니다. 이번 주에는 다양한 문화를 바르게 이해하는 마음가짐과 문화 간 충돌까지 막아줄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책을 통해 알아봅니다.

다름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책 

다양한 인종·문화가 어우러진 사회를 다문화 사회라고 하죠. 단순히 다른 민족이 함께 사는 것뿐 아니라 같은 민족일지라도 다양한 문화적 양식이 존재하면 다문화적 요소를 갖게 됩니다. 낯선 문화에 대한 편견, 다른 문화에 대한 차별, 문화 간 충돌 등은 비단 외국인이 아닌 우리나라 사람 사이에서도 불거질 수 있죠. 이를 타파하고 다양성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사람이 되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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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에서 찾은 다문화 이야기

『한국사에서 찾은 다문화 이야기』
강미숙 글, 김석 그림, 156쪽, 리틀씨앤톡, 1만4000원
가야의 김수로왕과 결혼한 허황옥, 신라 향가 처용가의 주인공 처용, 조선의 장수 김충선, 물시계 자격루를 만든 과학자 장영실의 공통점은 뭘까. 바로 외국에서 온 사람 혹은 그 자식이란 점이다. 우리나라는 사실 오랜 옛날부터 다른 민족을 받아들이고 어울려 살았다. 현대는 더욱 다문화 사회로 나아가고 있다. 작가는 역사를 통해 열린 마음과 자세를 갖고 다른 문화를 바르게 이해하려고 노력해 더 성숙한 사회를 만들어 가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허황옥을 예로 들어 이주 여성의 현실을 살펴보고, 장영실을 통해 다문화 가정이 겪는 문제를 찾고, 처용의 이야기와 외국인 노동자를 연결하고, 김충선을 들어 이민자의 어려움을 얘기하는 식이다. 초등 전 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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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 마을 무지개 학교

『고려인 마을 무지개 학교』
박경희 글, 불곰 그림, 140쪽, 이지북, 1만5000원
낯선 나라에 갔을 때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는 언어다. 우즈베키스탄에 살던 고려인 사샤는 할아버지의 나라 한국에 와 가장 먼저 언어라는 장벽에 부딪힌다. 여기에 반 친구들의 은근한 따돌림과 무시가 더해지며 위축되는데. 사샤는 고려인 마을 모두의 딸로 씩씩하게 자란 빛나를 만나며 낯선 땅에서의 생활에 적응해간다. 그 과정에서 탈북자의 딸로 태어나 세상에 없는 아이로 살아온 온희, 모범생처럼 보이지만 가족을 잃고 방황하는 진수 등의 사연이 어우러지며 각자의 아픔을 보듬어 간다. 세계 최고 아이돌을 꿈꾸는 사샤는 친구들과 무지개 학교 축제에서 어떤 무대를 선보일까. 그동안 조명받지 못했던 아이들의 무지갯빛 하모니가 펼쳐진다. 초등 전 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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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탕탕 농촌 유학기

『우당탕탕 농촌 유학기』
이봄메 글, 최명미 그림, 172쪽, 현북스, 1만5000원
서울교육청과 전남교육청이 추진하는 농·산·어촌 유학 프로그램이 있다. 서울 친구들과 헤어지는 것도 아쉽고, 공부 걱정도 있고, 피시방·편의점이 없는 것도 싫었지만 려한이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리산 자락 산수유 마을로 유학을 간다. 첫날부터 다문화 친구 레레에게 실수하고, 처음 타는 자전거 때문에 다툼이 벌어지지만, 동생 리유네 반 할머니 학생들과 친해지고, 농사의 ㄴ자도 몰라도 토종 씨앗 텃밭을 만들고, 별명 짓기 대장 소은이의 생일파티를 벌이는 등 점차 농촌 마을에 적응해간다. 레고 조립 하나도 끝까지 못하고 팽개쳤던 려한이가 섬진강 자전거 종주에 도전하기까지, 낯선 환경에서 갖가지 실수와 실패가 만들어내는 새로운 생활 이야기. 초등 전 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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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구마 고구마구마 ⑥ 우린 소중한 친구구마

『왔구마 고구마구마 ⑥ 우린 소중한 친구구마』
전재운 글, 쏘울크리에이티브 그림, 168쪽, 킨더랜드, 1만4000원
12만 독자가 사랑한 그림책 『고구마구마』 『고구마유』의 캐릭터들로 만든 학교 어드벤처 『왔구마 고구마구마』 시리즈 6권. 작지만 달리기가 빠른 작구마, 길다란 길쭉하구마, 웃음도 방귀도 많은 터졌구마, 잔뿌리가 많은 털났구마 등 다양한 고구마들이 다니는 ‘왔구마학교’에서 벌어지는 봄 소풍과 전학생 이야기를 담았다. 즐거운 소풍의 마지막 순서인 보물찾기로 인해 고구마 친구들의 평화가 깨지고, 만능 재주꾼 전학생 찐구마로 인해 소동이 일어나는데. 개성만점 고구마 친구들과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는 동안 독자 역시 자신을 긍정하고 타인을 이해하는 방법을 알게 된다. 현직 교사와 EBS ‘당신의 문해력’ 김지원 PD가 추천하는 문해력 동화책. 초등 저학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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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하면서도 할 말은 하는 친구가 되고 싶어

『배려하면서도 할 말은 하는 친구가 되고 싶어』
김시윤 글, 뜬금 그림, 112쪽, 파스텔하우스, 1만3500원
‘친구가 날 우습게 봐요’, ‘엄마가 친구에게 끌려다니지 말래요’, ‘내 장난에 친구가 기분 나빠해요’. 초등교사인 김시윤 작가가 평소 학교 상담에서 많이 받은 친구 고민들이다. 마음이 여려 남에게 늘 맞춰 주거나 싫어도 겉으로 잘 표현 못 하고, 친구가 등을 돌리는 등 친구 고민은 보통 관계에 균형이 기울어서 생기는 경우가 많다. 작가는 균형 있게 자전거를 타듯 친구 관계가 동등하고 건강해지는 말하기와 실천을 소개한다. 1장 너와 나를 지키는 경계선, 2장 너와 나를 이어주는 동의, 3장 모두를 위한 지혜로운 거절, 4장 너와 나를 높이는 존중으로 나눠 각각의 사례를 만화 형식으로 풀고 지혜로운 대답을 색깔 글씨로 넣어 연습해 보기 쉽게 꾸몄다. 초등 전 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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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커뮤니케이션학

『처음 커뮤니케이션학』
채희상 글, 128쪽, 봄마중, 1만5000원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가족을 포함한 많은 사람의 보살핌으로 성장하며, 사회 구성원이 되기 위한 모든 과정에서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 자기가 속한 집단의 가치와 규범을 내면화해가는 사회화 과정에서 의사소통, 즉 커뮤니케이션은 기본이다. 인간이 세상과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자신의 감정이나 의견을 전달하기 위해 메시지를 주고받고 해석하는 과정에 관한 것을 탐구하는 학문을 커뮤니케이션학이라고 한다. 책은 커뮤니케이션학이 탐구하는 범위를 ‘인간·미디어·세계’로 좁혀 관계 맺음의 과정을 살핀다. ‘인간은 어떻게 세상과 소통할까’부터 AI 시대 커뮤니케이션 환경까지 다루며 관련 진로 고민에 대한 도움말까지 실었다. 초등 고학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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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아이랑 책책책 기사를 읽고 아이가 읽고 싶은 책이 생겼다면 제목과 고른 이유를 정리한 뒤, 아이의 이름·학교·학년과 책을 배달받을 주소, 전화번호를 함께 적어 소중 e메일(xxxxxxxxxxxxxxxxxxxxxx)로 보내주세요. 책을 선물받았다면 재밌게 읽고 아이가 직접 쓴 서평을 e메일로 보내주세요. 잘 쓴 서평은 소년중앙 지면에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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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뭘 할까 고민은 아이랑GO에 맡겨주세요. 아이와 가볼 만한 곳, 집에서 해볼 만한 것, 마음밭을 키워주는 읽어볼 만한 좋은 책까지 ‘소년중앙’이 전해드립니다. 아이랑GO를 구독하시면 아이를 위한, 아이와 함께 즐길 거리를 풍성하게 받아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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