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람이 뛰어내린 것 같아요"....한강 라방 보다 깜짝, 무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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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4일 촬영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 공원 일대 야경. 연합뉴스

한강의 경치를 보여주는 라이브 방송에 누군가 투신하는 모습이 포착되자 구조대와 경찰, 구급차 등이 출동한 모습이 유튜브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1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11시경 유튜브 채널 '데일리 서울 한강 라이브캠'에서 이런 사건이 발생했다. 이 채널은 지난 2021년 12월 8일부터 한강의 경치를 잔잔한 음악과 즐길 수 있는 실시간 라이브캠 방송을 진행 중이다.

생중계된 방송 내용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56분쯤 한 시민이 한강 다리 위 택시에서 내렸다. 이윽고 이 시민은 다리 위를 걷다가 멈춰서길 반복하다 약 6분 뒤 난간을 넘어 투신했다.

그러자 약 1분 만에 해양 구조대가 빠르게 사고 현장으로 출동했고, 5분 뒤에는 다리 위에 구급차와 경찰차가 도착했다. 이후 10분 뒤 다리 아래에도 구급차가 도착하는 등 상황은 재빠르게 수습됐다.

앞서 해당 방송 채팅창에는 누군가가 극단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남겼는지 한 네티즌이 그를 위로하기도 했다.

네티즌 A씨는 "예? 어딜요? 하지 마요. 왜요, 힘든 일 있어요?"라며 "아니에요. 누구나 다 그런 부분은 있어요.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라고 댓글을 남겼다.

이어 "이 세상에서 목숨보다 소중한 건 없다. 많이 힘드시겠지만 제발 다시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한강 교량 CCTV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해 CCTV 572대를 24시간 모니터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을 이용해 이상 행동이 감지되면 관제 요원에게 이를 알리고 있다. 이에 따라 위험한 상황이 발견되면 가장 가까운 수난구조대가 출동하는 등 투신 예방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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