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쯔양 협박? 두 아들 건다"던 카라큘라, 사무실 간판 떼고 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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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유튜버 '카라큘라'(본명 이세욱)가 '구제역'(이준희)과의 통화 내용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자 쯔양을 상대로 협박한 적이 없다고 해명하는 내용의 영상을 공개했다. 유튜브 캡처

구독자 1050만명를 보유한 먹방 유튜버 쯔양에 대한 협박 모의에 동참했다는 의혹을 받는 '사이버 레커' 유튜버 카라큘라(본명 이세욱)가 본인의 사무실 간판을 내리고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라큘라가 운영하던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카라큘라 미디어' 사무실 간판이 지난 16일 오후 철거됐다고 17일 스포츠경향은 전했다. 이 건물에는 카라큘라와 함께 방송하며 사건을 다뤄온 천호성 변호사도 입주해 있지만 카라큘라 미디어 간판만 사라졌다고 한다.

카라큘라는 유튜버 구제역, 전국진 등과 사생활 폭로를 빌미로 쯔양에 대한 협박에 가담한 정황이 드러나 최근 비판받았다. 카라큘라는 관련 녹취록이 공개된 다음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두 아들을 걸고 유튜버로 살며 누군가에게 부정한 돈을 받아먹은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으나 공분은 가라앉지 않았다.

이후 쯔양 측은 공갈·협박 혐의로 구제역과 전국진 등에 대한 고소를 진행했다. 카라큘라는 일단 고소 대상에서 제외했지만 추가 의혹이 나오면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제역은 쯔양 측으로부터 '리스크 관리' 컨설팅 명목으로 5500만원을 받았고 이 중 300만원은 전국진에게 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라큘라 등 쯔양 협박 사건과 연루된 유튜브 채널은 현재 수익 창출이 금지된 상태다. 카라큘라 구독자 수도 기존 129만명이었지만 18일 오전 기준 109만명으로, 20만명이 빠져나가며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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