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홍준표 "한동훈 선출 실망…당분간 중앙정치 관여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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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뉴스1

국민의힘 전당대회 기간 연일 한동훈 당 대표 후보를 비난해 온 홍준표 대구시장은 23일 한 후보가 신임 대표로 선출되자 실망감을 드러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당분간 중앙정치에는 관여하지 않아야겠다"며 "당원들의 선택이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만 실망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단합해서 이 난국을 잘 헤쳐나가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 시장은 "소시오패스(반사회적 인격장애)", "나 홀로 살기 위해 물귀신처럼 누구라도 물고 들어가는 작태", "그 재잘대는 입만 문제가 아니라 정신 상태도 문제" 등 노골적인 표현으로 한 신임 대표를 비난해 왔다.

한 신임 대표는 이날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서 과반인 62.84%(32만702표)를 득표해 결선투표 없이 승리를 확정했다.

원희룡 후보는 18.85%(9만6177표), 나경원 후보는 14.58%(7만4419표), 윤상현 후보는 3.73%(1만9051표)의 득표율을 각각 기록했다.

한 신임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당원들과 국민 여러분은 오늘 변화를 선택했다"면서 "건강하고 생산적인 당정관계와 합리적인 토론을 통해서 민심을 정확히 파악하고 때를 놓치지 말고 반응해 민심의 파도에 올라타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분들의 마음도 챙기겠다"며 "당내 이견이 있을 때 항상 당원과 동료들에게 설명하고 경청하고 설득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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