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0억 로또 터진다…45만명 몰려든 청약홈, 대기시간만 56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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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10시 17분 현재 청약홈 접속 화면. 사진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캡처

적게는 수억원에서 많게는 20억원가량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이른바 ‘로또 청약’ 일정이 맞물리면서 청약 홈페이지가 마비됐다.

29일 오전 10시 17분 현재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홈페이지는 접속 불능 상태다.

홈페이지 팝업창에는 ‘대기자 45만명 이상, 예상 대기시간 56시간 이상’ 등의 내용이 안내되고 있다.

이날 올 하반기 분양시장 최대어로 손꼽히는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를 비롯해 양천구 신정동 ‘호반써밋 목동’, 경기 화성시 ‘동탄역 롯데캐슬’ 등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을 받는 단지들이 같은 날 청약 접수를 하면서 접속자가 폭주한 영향으로 추정된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당첨 시 20억원가량의 시세 차익이 예상되는 래미안 원펜타스는 이날 특별공급을 필두로 일반 분양 접수를 시작했으며 동탄역 롯데캐슬은 이날부터 소위 ‘줍줍’이라고 불리는 무순위 청약을 받는다.

호반써밋 목동도 이날 계약 취소 주택 2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동탄역 롯데캐슬과 호반써밋 목동은 분양가가 시세보다 5억∼10억원 낮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실제 대기 시간은 30분∼1시간 정도이고 오후가 되면 해소가 될 것으로 본다”며 “가급적 오후에 접수하면 빠른 접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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