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민희진, 엄마이자 멋진 전사…늘 함께할 것" 뉴진스 손편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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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어도어 대표(왼쪽)와 다니엘이 민 대표에게 준 편지. 사진 뉴스1, 민희진 인스타그램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뉴진스 멤버 다니엘(19)이 데뷔 2주년을 맞아 준 손편지를 공개했다. 어도어는 국내 최대 가요기획사 하이브의 자회사로, 민 대표와 하이브는 지난 4월부터 갈등을 이어오고 있다.

민 대표는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트 이모티콘과 함께 뉴진스 멤버 다니엘이 준 것으로 보이는 편지를 찍어 올렸다. 사진에 따르면 해당 편지는 "사랑하는 대표님. 다니에요"라는 말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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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민희진 인스타그램

호주에서 태어난 다니엘은 편지에서 "가장 고생한 우리 대표님. 정말 감사하다"라며 "짧았지만 길었던 2년 동안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표준전속계약서 계약 기간인) 7년에 겪을 모든 일이 일어난 느낌도 있다. 액땜인가"라고 적었다. 뉴진스는 2022년 7월에 데뷔했다.

그는 민 대표를 가리켜 "저희를 온 힘으로 지켜주며 보살펴준 우리 대표님, 저희의 엄마이자 정말 멋진 Warrior(전사) 같다"고 했다. 또 "매일 매일 저도 모르는 아주 많은 힘듦을 겪을 텐데 저희 앞에서는 늘 사랑 넘치는 모습만 보여줄 때 마음이 많이 앞으고(아프고) 찡하다"라며 "저희는 언제나 대표님의 편이다. 대표님이 필요할 때 언제나 대표님을 향해 달려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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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멤버 다니엘. 뉴스1

다니엘은 "어떤 길을 선택하더라도 대표님과 함께하고 싶다"라며 민 대표에 대한 지지를 나타냈다.

민 대표는 하이브 경영진을 업무방해와 명예훼손 등 혐의로 지난 7월 고소하는 등 하이브와 여러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다. 하이브는 지난 4월 민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양측 난타전이 넉 달 넘게 지속하는 상황에서 뉴진스 측은 민 대표 쪽으로 기울고 있는 분위기다. 뉴진스 멤버 부모들은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민 대표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뉴진스는 지난해 어도어로부터 정산금 약 260억 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5명인 멤버 명수로 단순 계산하면 1인당 52억 원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민 대표는 2022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뉴진스가 7월 22일 데뷔했는데 (데뷔 2달 만인) 8~9월에 3분기 정산을 받았다"라며 "정말 감사하게도 음원·음반 판매가 잘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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