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액션영화 주인공 같다" 3400만뷰 터진 김예지…눈밑 점까지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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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파리올림픽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금메달 결정전이 열린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CNTS 사격장에서 김예지가 호흡을 고르고 있다(왼쪽). 파리=김성룡 기자

2024 파리올림픽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딴 김예지(31·임실군청)가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정작 그는 흔들림 없이 다음 대회를 준비 중이라고 한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장갑석 사격 대표팀 총감독은 “(화제가 된) 김예지 영상을 봤다”라며 “김예지와 양지인(21·한국체대)은 경기 준비를 잘하고 있다. 지금 컨디션도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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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권총 10m 여자 결선에서 김예지가 과녁을 조준하기 앞서 코치의 지시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김예지와 양지인은 오는 2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리는 25m 권총 본선을 통해 금메달에 도전한다. 해당 종목은 김예지가 금메달 획득을 자신하는 분야다. 김예지와 양지인의 이 부문 세계 랭킹은 각각 4위, 2위다.

김예지는 지난 5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국제사격연맹(ISSF) 사격 월드컵 25m 권총 경기에서 사격하는 모습이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당시 그는 42점을 쏴 세계신기록을 세우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신기록을 세운 순간에도 미소 없이 평정을 유지하는 듯한 모습에 전 세계 엑스(X) 이용자는 환호했다. 1일(한국시간) 기준 해당 영상은 엑스에서만 3400만 회 넘게 재생됐다. 이를 본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이자 엑스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는 “액션 영화에 캐스팅돼야 한다. 연기할 필요조차 없다”라며 김예지를 극찬했다. BBC 스포츠는 공식 SNS에서 김예지를 놓고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쿨한 선수”라고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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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권총 10m 여자 결선에 진출한 김예지(맨 왼쪽)와 오예진(왼쪽 네번째)이 연습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한국에서도 ‘주부 사수’인 김예지에게 열광하는 이가 적지 않다. 그가 경기 당시 허리춤에 달고 있던 코끼리 인형은 여섯살 딸의 것이라고 한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김예지 눈 밑에 있는 점 두 개도 매력적이다. 영화 주인공 같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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