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5~9일 올여름 전력수요 피크 온다…여름철 역대급 근접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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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낮없는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지난달 30일 오후 전력거래소 제주본부 관제센터에 송전단 전력수요 예측 현황이 나타나고 있다. 반복되는 폭염과 열대야로 전날이던 29일 제주 최대 전력수요는 1118.6메가와트(㎿)로 5일 만에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뉴스1

다음 주 평일에 올여름 최대 전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전력당국은 긴급 현장점검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최남호 2차관 주재로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한국전력과 발전 5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전력 유관 기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여름철 전력 수급 상황 점검 회의’를 열었다.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주는 산업계 휴가가 집중된 기간이지만, 다음 주부터 조업률이 회복되면 전력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7월부터 지속된 폭염과 습한 날씨로 인해 냉방수요도 최고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5~9일 오후 5~6시 사이에 올여름 최대 전력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부는 지난해 8월 7일 기록한 역대 여름철 최대 전력수요 93.6GW에 근접한 수준까지 전력수요가 높아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회의에 이어 최 차관은 전력 유관 기관들과 함께 수도권 핵심 전력 설비인 신양재 변전소를 찾아 전력 피크 주간의 수급 대응 방안을 재점검하고 설비점검 상황을 면밀히 살폈다. 전력 피크 주간에 발전기나 송변전 설비가 고장 나면 전력공급에 큰 차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최 차관은 이날 “폭염과 태풍 등으로 예상보다 수요가 더 올라갈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면서 유관 기관에도 설비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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