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일본 축구, 8강서 스페인에 0-3 완패…메달 꿈 산산조각[파리PLUS]

본문

17226445346686.jpg

8강에서 스페인 완패한 일본 올림픽대표팀. 연합뉴스

일본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무적함대' 스페인에 패해 2024 파리올림픽 8강에서 탈락했다.

오이와 고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2일(현지시간) 프랑스 리옹의 스타드 드 리옹에서 열린 대회 남자축구 8강전에서 스페인에 0-3으로 완패했다. 일본은 1968 멕시코시티올림픽(동메달) 이후 56년 만에 메달 획득을 목표로 올림픽에 나섰지만, 스페인에 벽에 막혔다.

일본은 이번 올림픽 목표로 최근 2년간 조직력을 가다듬었다. 와일드카드(24세 이상 선수) 3명도 뽑지 않고 팀을 꾸렸다. 조별리그 때까진 거침이 없었다. 일본은 실점 없이 3전 전승으로 토너먼트에 올랐다. 일본은 2001∼04년생의 젊은 선수들로만 팀을 꾸려 경험을 쌓게 할 정도로 올림픽에 공을 들였다.

전반 11분 페르민 로페스의 중거리 슛에 실점해 끌려간 일본은 후반 28분 로페스에게 그림 같은 중거리 슛을 허용하며 추가실점했다.
기세가 오른 스페인은 후반 41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가 제대로 공을 걷어내지 못한 실수를 놓치지 않고 아벨 루이스가 쐐기 골까지 터뜨려 일본을 무너뜨렸다. 앞서 열린 8강 경기에서는 모로코가 미국을 4-0으로 완파하고 가장 먼저 4강 진출을 확정했다.

또 개최국 프랑스도 8강에서 아르헨티나를 1-0으로 물리친 가운데 이집트도 파라과이와 120분 연장 혈투 이후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이기면서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8강전은 모로코-스페인(한국시간 6일 오전 1시), 프랑스-이집트(한국시간 6일 오전 4시)의 대진으로 펼쳐진다.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39,215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