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남자 탁구 단체전 16강 통과… 8강 상대는 최강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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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남자 대표팀 맏형 장우진. 뉴스1

남자 탁구 대표팀이 단체전 8강에 진출했다.

조대성(22·삼성생명), 장우진(29), 임종훈(27·한국거래소)로 이뤄진 한국은 6일(한국시간) 파리 사우스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남자 단체전 16강에서 크로아티아를 매치 스코어 3-0으로 이겼다. 인도를 3-0으로 꺾은 중국과 7일 오후 5시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대진 편성이 나온 뒤 한국 관계자들은 걱정했다. 크로아티아가 까다로운 상대였기 때문이다. 팀 랭킹은 11위로 한국(6위)보다 낮지만, 상대전적에서 다소 열세를 보였다. 임종훈도 혼합복식을 마친 뒤 "(중국과 맞붙을 게 유력한 8강보다 쉽지 않은 상대인 크로아티아전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쉽게 승리를 거뒀다. 첫 번째 복식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왼손잡이 조대성과 오른손잡이 장우진 조합은 경기 내내 상대를 압도했다. 서브 공략이 잘 됐고, 리시브도 무난하게 해내면서 위기 없이 필리프 젤리코-안드레아 가치나 조를 제압했다. 게임 스코어 3-0(11-4, 11-7, 11-6)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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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탁구 대표팀 임종훈. 연합뉴스

2단식에 나선 세계랭킹 29위 임종훈도 크로아티아의 에이스인 토미슬라브 푸카르(랭킹 55위)를 쉽게 꺾었다. 1세트에서 좋은 서브와 포핸드 톱스핀과 스매싱으로 상대를 무력화시켰다. 푸카르는 서브 범실까지 하면서 스스로 무너졌다. 푸카르는 3게임에서 거세게 맞섰으나 10-9에서 임종훈의 공격을 받지 못했다. 3-0(11-2, 11-7, 11-9) 승리.

맏형 장우진(13위)이 세 번째 매치에서 가치나(62위)를 3-1(11-6, 7-11, 11-6, 11-4)로 꺾었다. 장우진은 1게임을 따낸 뒤 두 번째 게임을 내줬지만, 3·4게임을 쉽게 승리해 경기를 매조졌다. 지난 6월 WTT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 남자 단식 32강전에서 진 패배도 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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