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하마스 새 지도자에 ‘강경파’ 신와르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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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설계·주도한 ‘강경파’ 야히야 신와르(62·사진)를 정치국 최고 지도자로 선출했다. 전임자인 이스마일 하니야가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피살된 지 엿새만이다. 가자전쟁의 휴전협상 대표단 역시 신와르가 관할하게 된다. 하마스에서 가장 강경한 인사가 최고위직에 오르자 외신들은 “분쟁이 한층 장기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가자지구 칸-유니스의 난민촌에서 태어난 신와르는 1987년 하마스 창립 때부터 참여했으며 1989년 이스라엘 군인 등을 납치·살해하려 한 혐의로 붙잡혀 이스라엘에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22년을 복역하고 포로 교환을 통해 풀려난 뒤 하마스 군사조직 책임자가 됐다.

지난해 10월 이스라엘 남부를 기습한 이른바 ‘알아크사 홍수’ 작전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걸어다니는 죽은 자’라 부를 정도로 1순위 제거 대상이다. 이스라엘군은 신와르에 현상금 40만 달러(약 5억5000만원)를 내걸고 그의 소재를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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