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17세기 지은 獨호텔 붕괴돼 2명 사망…잔해 속 1명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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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오후(현지시간) 무너진 독일 서부 크뢰프의 호텔 건물. AP=연합뉴스

독일 서부 소도시에서 지은 지 수백 년 된 건물이 붕괴해 2명이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7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11시쯤 모젤강변에 있는 라인란트팔츠주 크뢰프의 3층짜리 호텔 건물 일부가 내려앉았다.

호텔에 머물고 있던 14명 중 5명은 자력으로 건물을 빠져나왔다. 잔해에 매몰된 6명이 구조됐으나 2명은 숨졌다. 당국은 이날 오후 현재 여성 1명이 건물 안에 생존해 남아있는 사실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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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무너진 독일 서부 크뢰프의 호텔 건물에서 소방대원들이 강아지를 구조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재난보호담당관인 외르크 토이슈는 여성의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건물 구조가 카드로 만든 집과 같다. 카드를 잘못 뽑으면 건물 전체가 무너지게 돼 있다"고 말했다. 당국은 인근 주민 31명도 안전지대로 대피시켰다.

경찰은 17세기에 지어진 이 건물은 1980년대 2개 층을 증축한 것으로, 붕괴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검찰은 붕괴 하루 전 호텔에서 공사가 진행됐으나 사고와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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