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전남 담양군 담양호 주변 한 수상레저 시설에서 피서객들이 보트를 타며 물놀이를 하고 있다. 토요일인 10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이날 기상청은 10일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 낮 최고기온은 30∼35도로 예보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열대야도 이어지겠다. 전라권과 경남 서부 내륙, 제주도는 오전부터 저녁 사이,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은 오후부터 밤 사이 소나기가 내리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오르내리는 가운데 9일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해변도로에 설치된 쿨링포그를 맞으며 걸어가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21~25도, 최고 28~33도)보다 조금 높겠다. 전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고 예보했다.

 9일 전남 담양군 고서면 명옥헌 원림에서 시민들이 붉은 꽃 핀 배롱나무를 감상하고 있다.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58호 명옥헌원림의 배롱나무는 붉은 꽃이 백 일 동안 핀다고 해서 '백일홍나무'로 불린다. 명옥헌원림은 조선 중기 오희도(吳希道:1583~1623)가 자연을 벗 삼아 살던 곳으로 담양 소쇄원과 함께 아름다운 민간 정원으로 꼽힌다.

 제13회 강원 횡성 둔내고랭지토마토축제가 열린 8일 참가자들이 둔내종합체육공원에 마련된 대형 토마토 풀장에서 토마토 속에 숨겨진 금반지 등 경품을 찾으려고 토마토를 던지고 으깨며 축제를 만끽하고 있다. 오는 11일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는 '대한민국 최고의 토마토와 함께하는 가족축제'라는 주제로, 토마토 빨리 나르기와 금반지 찾기, 요리체험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에서 열린 '2024 한복상점'을 찾은 관람객들이 다양한 한복 작품을 살펴보고 있다. 오는 12일까지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112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전통한복과 생활한복, 소품, 반려동물 한복 등을 정상 판매가의 평균 30%,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기획전시 '숨겨진 모습: 한복의 새로운 귀환'에서는 고구려, 통일신라, 고려, 조선의 복식을 선보인다.

 식약처가 국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다이어트·체형변화 등의 효과를 표방하는 해외직구식품 중 42개 제품에서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이 확인돼 조치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은 이날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식약청 직원이 반입차단 대상 원료 및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공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