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尹대통령 재가 앞두고…"한동훈, 김경수 복권 반대 뜻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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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전민규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복권을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핵심 관계자는 10일 연합뉴스에 "한 대표가 '민주주의 파괴 범죄를 반성하지도 않은 사람에게 정치를 하라고 복권해 주는 것에 공감하지 못할 국민이 많을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당 핵심 관계자는 "대통령의 사면·복권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므로, 당 차원에서 공개적으로 김 전 지사의 복권에 대해 반대 의견을 내거나 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법무부는 전날 사면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김 전 지사 복권 등을 포함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상신할 '광복절 특별사면 및 복권' 대상자 명단을 결정했다.

광복절 특사·복권안은 오는 13일 국무회의에 상정될 예정으로, 국무회의 의결 및 윤 대통령의 재가 절차가 남았다.

김 전 지사는 '드루킹' 김동원씨 일당과 공모해 2016년 11월부터 문재인 전 대통령의 당선을 위해 여론을 조작한 혐의로 2021년 7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확정받았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2022년 12월 신년 특별사면에서 5개월여의 잔여 형기 집행을 면제받았지만 복권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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