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외국인에 한국하면 생각나는 것 한류 아니었다… 5명중 4명 "북핵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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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판문점을 방문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AFP=연합뉴스

외국인이 한국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K팝이나 K드라마가 아니었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북핵 안보 위협'을 한국의 대표 이미지로 꼽혔다.

제33회 파리 올림픽 개최에 즈음해 한국인 여론주도층과 한국에 체류하거나 방문한 외국인 여론주도층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4일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CICI)이 밝혔다.

'한국'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외국인 5명 중 4명 넘게 북한의 안보 위협(83.96%)이라고 답했다. 반면 한국인 응답자의 84.75%는 문화 강국이라고 답했다. 한국을 문화 강국 이미지로 떠올린 외국인 비율은 30.19%로 3위에 그쳤다.

한국에서 가장 사고 싶은 것에 대해서도 한국인들은 1위로 K뷰티 화장품(65.47%)을 꼽은 반면, 외국인들은 한국 음식(78.77%)이라고 답해 차이를 보였다. 외국인들은 기존의 비빔밥과 김치뿐만 아니라 과자, 김 등의 다양한 한국 음식에 관심을 가졌다.

K-컬처 분야에 대한 질문에는 한국인들(88.34%)은 1위로 드라마·영화를, 외국인들(89.15%)은 K팝을 꼽았다. 또한 K-컬처가 세계 시장에서 더 큰 영향력을 갖기 위해 현시점에서 제고해야 할 부문에 대해 한국인은 창의적인 인재 양성(83.41%)을, 외국인들은 현지화 및 언어 장벽 해소(91.98%)를 1위로 제시했다.

한편, 외국인들이 봤을 때 가장 재밌고 신기하게 여기는 한국 문화는 1위가 낮은 분실 위험(83.02%), 2위가 새벽 배송(50.00%), 3위가 다양한 무인 매장(39.15%)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7월 26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진행됐으며 표본 크기는 435명(한국인 223명, 외국인 212명), 조사방법은 이메일과 웹 링크를 통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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