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예비 기업인 9400명 탄생"…‘서울캠퍼스타운’ 창업 축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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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 기업을 꿈꾸는 ‘서울캠퍼스타운’ 창업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창업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시는 오는 11~12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4 서울캠퍼스타운 창업 축제’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축제에는 서울 소재 27개 캠퍼스타운 대학과 소속 창업기업이 참여한다.

2017년부터 시작해 올해 8년 차를 맞은 서울캠퍼스타운 프로그램은 서울시와 대학ㆍ자치구가 협력, 대학의 인적·물적 자원과 지역 사회를 연계해 청년 창업을 육성·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현재까지 39개 대학이 참여했고, 지난해 기준으로 2300여팀, 9400명의 예비 기업인이 탄생했다. 캠퍼스타운 출신 기업인의 연간 매출액은 2017년 4억원에서 지난해 1273억원으로 뛰었다.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발전을 돕는 대학·지역 동행 선도 모델도 있다. 지난해 숙명여대 캠퍼스타운사업단과 아모레퍼시픽은 용산구 용문시장에서 열린 ‘용금맥 축제’ 브랜드를 만들었다. 덕분에 이 축제 방문자 수가 대폭 늘어났다고 한다.

이번 축제의 주요 행사로 ‘창업 동아리 경진대회’와 ‘캠퍼스타운 권역별 통합 기업설명회(IR) 피칭 대회’가 있다. 창업 동아리 경진대회는 54개 대학교 창업 동아리가 예선을 치러 5팀이 결선에 올랐다. 선발된 우수팀은 서울시장상과 전문가 멘토링 등을 받는다. 또 기업 홍보와 네트워크 형성 등도 지원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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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열린 서울캠퍼스타운 성과발표회의 모습. 사진 서울시

캠퍼스타운 권역별 통합 기업설명회 피칭 대회는 서울캠퍼스타운에 입주ㆍ졸업한 기업을 대상으로 열린다. 투자자에게 사업 아이템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능력을 검증할 수 있는 자리다. 동부ㆍ서북ㆍ서남ㆍ도심권 등 권역별 예선을 거친 8개 창업기업이 사업모델을 발표하고 창업 전문가에게 심사를 받는다.

전문가들의 냉철한 현장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자리도 이틀간 열린다. 스타트업 전문 투자자 등이 참석한 자문위원단이 캠퍼스타운 입주기업 대상으로 즉석 컨설팅을 한다. 미국 소비자가전전시회(CES) 혁신상을 받은 캠퍼스타운 출신 선배의 노하우를 듣는 자리도 있다. 지난해 CES혁신상을 수상하고 최연소 은탑산업훈장을 받은 경희대 올링크 김경동 대표와 맞춤형 로봇 슈트 전문업체로 올해 CES 혁신상을 받은 중앙대 휴로틱스 이기욱 대표가 참석한다.

우수기업 홍보부스도 운영된다. 총 54개 캠퍼스타운 창업기업 제품과 서비스가 소개된다. 첨단 산업과 혁신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콘텐트 위주로 전시될 예정이다.

서울시 이해우 경제실장은 “캠퍼스타운 입주기업이 그간 성과를 기반으로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대학가로 창업 문화를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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