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전 주도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 출범…미국·독일·스페인 등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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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 주도하는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이 3일 창립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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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가운데)과 미국 몽곱=메리카운티, 시애틀, 스메인 말라가. 독일 도르트문트 대표가 3일 오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경제과학도시 창립식에서 손을 잡고 인사하고 있다. [사진 대전시]

대전시는 이날 오전 DCC(대전컨벤션센터)에서 미국 몽고메리카운티와 시애틀, 독일 도르트문트, 스페인 말라가 등 5개 도시가 창립회원으로 참여하는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도시연합) 창립식을 개최했다. 도시연합에는 대만 신주와 캐나다 퀘벡주가 특별 초청도시로 참가했다. 창립식에서 이장우 대전시장을 비롯한 각 도시 대표자들이 ‘도시연합’ 헌장에 서명했다. 헌장에는 각 도시가 과학기술 분야에서 협력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발전 촉진, 인류 공도 번영이 기여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대전·시애틀·말라가·도르트문트 등 참가

이장우 대전시장은 창립식 개회사를 통해 “과학기술 발전뿐만 아니라 글로벌 협력과 상호 연대에서도 변화의 바람과 혁신이 필요하다”며 “깊은 통찰력과 풍부한 경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도시 혁신을 이끌어가자”고 강조했다.

대전시는 민선 8기 출번과 동시에 과학기술과 도시혁신을 위한 글로벌 도시 간 경제교류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지난 2년간 각 도시에 연대의 당위성을 알리고 이장우 시장이 직접 해외 도시를 찾아 연대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날 창립을 통해 열매를 맺게 됐다는 것이 대전시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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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이 3일 오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경제과학도시 창립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 대전시]

창립식에 참가한 마크 엘리치 몽고메리카운티 시장은 “도시연합 창립회원을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앞으로 도시연합이 미래를 대비하고 동반성장을 위한 비전을 공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장우 "글로벌 협력과 상호 연대 기대"

애초 대전시는 과학도시연합을 국제기구로 출범시킬 계획이었지만 ‘국제기구는 국가 단위만 인정한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임의단체로 출범했다. 회장은 2년마다 도시 대표자회의에서 선출하며 초대 회장은 이장우 대전시장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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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맨 앞)을 비롯한 세계경제과학도시 창립식에 참가한 5개 도시 대표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 대전시]

이날 창립식에 이어 국내외 산·학·연 기관이 참여하는 ‘글로벌 데크비즈데이’가 열렸다. 이 행사에서는 스마트시티 포럼, 우수기술 이전 설명회, 글로벌 공공창업 확산 포럼, 글로벌 시장 진출 세미나,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선정 사업화 유망 기술 이전 등 다양한 형식의 세미나가 진행됐다. 이 행사는 대전과학산업진흥원과 KAIST 기술가치창출원, 한국특허전략개발원, 충남대, 우송대 등 5개 기관이 공동 주관했다.

각 도시 대학·연구기관·기업 참여 확대

대전시 관계자는 “회원 도시 간 연대와 실질적인 교류를 통해 도시연합이 국제사회에 기여할 것”이라며 “각 도시 대학과 연구기관·기업 등 다양한 주체가 과학기술과 경제교류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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