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손흥민, A매치 통산 골 기록 도전...목표는 황선홍의 50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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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A매치 최다골 2위에 도전하는 손흥민(왼쪽). 뉴스1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홍명보호의 데뷔전에서 통산 A매치 골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을 치른다. 오는 10일 오후 11시에는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카부스 경기장으로 장소를 옮겨 오만과 2차전을 갖는다. 이번 2연전은 홍명보호가 치른 첫 실전이다.

팔레스타인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6위, 오만은 76위다. 두 팀 모두 한국(23위)보다 한참 아래 전력이라는 평가다. 홍명보호의 골잡이 손흥민이 다득점을 노릴 만한 상대다. 손흥민은 현재 A매치(국가대항전) 127경기를 뛰며 48골을 기록 중이다. 한국 역대 국가대표 선수 중 통산 득점 랭킹 3위에 올라있다. 만약 손흥민이 팔레스타인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거나 팔레스타인과 오만전 두 경기를 합쳐 3골 이상을 넣는다면 황선홍(50골·현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을 넘어 이 부문 2위로 올라선다.

한국인 A매치 최다 득점자는 차범근 전 감독이다. 대한축구협회 기록으로는 차 전 감독이 A매치에서 58골을 넣은 것으로 돼 있다. 그중 국제축구연맹(FIFA)이 인정하는 A매치 득점은 55골이다. 홍 감독은 손흥민을 어느 포지션에 배치할 지를 두고 고민 중이다. 손흥민의 주 포지션은 왼쪽 측면과 같은 2선 공격이다. 하지만 홍명보호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동경(김천), 이재성(마인츠), 엄지성(스완지), 양민혁(강원FC) 등 2선 공격자원이 대표팀에 차고 넘친다.

이런 가운데 '손톱(손흥민 원톱 스트라이커' 전술도 대안으로 떠올랐다. 홍 감독은 지난 2일 첫 훈련에 앞서 "손흥민이 가장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건 왼쪽 사이드에서 벌려 있으면서 앞의 공간을 활용하는 건데, 그 부분은 충분히 알고 있다"면서도 "다른 선수와 조합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손흥민의 최다 출전 기록 순위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A매치 127경기에 출전해 이영표 전 축구협회 부회장과 A매치 최다 출전 공동 4위에 올라가 있다. 팔레스타인전과 오만전 중 한 경기에만 출전해도 손흥민은 이 부문 단독 4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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