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뉴질랜드 정상 “북·러 군사협력 규탄”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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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오른쪽 둘째)가 4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뉴질랜드 정상회담을 위해 회담장으로 이동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날 정상회담에서 양국의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논의를 진전시키기로 합의했다. [사진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과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가 4일 한·뉴질랜드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논의를 진전시키기로 합의했다. 럭슨 총리는 뉴질랜드 총리로선 9년 만에 한국을 공식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정상회담에서 “뉴질랜드는 6·25전쟁에서 우리와 함께 싸운 오랜 우방국”이라며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와 안정, 규칙 기반 국제질서 확립, 개방된 시장, 포용적 번영이라는 비전을 공유하는 핵심 파트너인 만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과 글로벌 차원의 기여를 계속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럭슨 총리는 “뉴질랜드는 한국의 여섯 번째 큰 무역 파트너로 자유무역협정이 시행된 지난 9년 동안 양국의 교역량은 2배로 증가했고, 3만5000명의 뉴질랜드 거주 한국인은 사업과 스포츠, 지역사회를 위한 노력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했다.

양국은 이날 채택한 공동성명을 통해 “유엔 안보리 결의에 위배되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수출과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조달을 포함해 북한과 러시아 간 증진되고 있는 군사협력을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했다”고 밝혔다.

◆정진석, 대통령 국회 개원식 불참 해명=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취임 이후 첫 대통령실 직원 조회에서 “극단적인 여소야대 상황이고 난관이 지속되고 있지만, 대통령실 직원들은 난관을 돌파해야 하는 것이 숙명이자 당위”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지난 2일 22대 국회 개원식 불참과 관련해선 “대통령을 향한 조롱과 야유, 언어폭력이 난무하는 국회에 가서 곤욕을 치르고 오시라고 어떻게 말씀드릴 수 있겠느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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